최진석 선대위원장 "安 가장 큰 힘은 도덕과 지성..20% 찍을 것"

"밑바닥 도달한 대한민국 희망 찾기 위해 安과 함께하기로"
"시대정신은 중진국 넘은 선도 일류 국가..정권교체는 방법론"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의 선대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합류한 최진석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가 19일 오후 서울 국회 소통관에서 위원장 수락의 변을 밝힌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1.1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박기범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최진석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는 19일 "안 후보가 가진 가장 강력한 힘은 도덕적 힘과 지성의 힘"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후보는 선도국가로 가는 길에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에 대한 충분한 인식이 있고 실천한 경험을 가졌다. 도덕으로도 아무런 흠결이 없는 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하게 된 이유에 대해 "우리 사회가 많이 흔들리고 있고 정치는 막장에 이르렀고 국민은 외통수에 걸렸다고 표현한다. 우리가 내려갈 수 있는 가장 밑바닥에 도달했다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의 희망을 생산하기 위해 안 후보와 함께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시대적 사명은 정권교체가 아니고 시대적 사명을 완수하기 위한 방법론"이라며 "우리의 시대정신은 한단계 도약하는 것, 중진국을 넘어선 선도 일류 국가다. 이 시대정신을 완수하기 위해 반드시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야권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단일화 이슈는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선 권력의 분점으로 제한됐었다. 지금에서 한 단계 올라서려면 단일화 내용과 이후에 대해 고려해서 단일화를 생각해야 한다"면서도 "안 후보와 저는 아직까지는 단일화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제3지대 대표로 보지 않고 경선 대오 속에서 당당히 함께 하는 아직까지는 제3위 후보"라며 추켜세웠다.

안 후보의 지지율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수치는 아니지만 20%를 만나게 될 것"이라며 "국민들이 도덕적 지도자를 원하는지, 도덕적 흠결이 있는 지도자를 원하는지 등 여러 기준을 갖고 후보를 보기 시작한다면 지지율은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대위 운영방안에 대해서는 "어제 수락했고 오늘 선대위 현안을 구체적으로 100% 파악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일단 선대위에 가서 현황을 전체적으로 파악한 후에 구체적으로 말하겠다"고 했다.

m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