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마음' 고건한, 코믹 벗고 강렬한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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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건한이 SBS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고건한은 14일과 15일에 방송한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1, 2회에 연쇄살인 사건의 용의자 양용철 역으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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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한은 14일과 15일에 방송한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1, 2회에 연쇄살인 사건의 용의자 양용철 역으로 출연했다. 교도소에 수감된 상태에서 경찰 송하영(김남길)이 진범을 잡는데 결정적인 실마리를 제공하는 인물을 연기했다.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장면은 단연 취조 신으로 꼽힌다. 고건한이 김남길과 합을 맞춰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로 극을 이끌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극중 양용철은 송하영의 취조를 받으면서 “감이라는 게 형사한테만 있는 게 아니다”라며 “완벽하게 계획을 세워도 그 습성이라는 것은 기어코 기어 나올 수밖에 없다”라며 진범을 언급한다.
이 장면을 위해 고건한은 이전보다 낮고 굵게 목소리 톤을 바꾸고 표정을 다양하게 활용해 캐릭터를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경상도 사투리 대사도 실감나게 소화했다.
무엇보다 고건한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계룡선녀전’에서 박신선 캐릭터를 시작으로 ‘조선로코-녹두전’과 ‘꼰대인턴’ 그리고 지난해 종영한 KBS2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까지 코믹하고 능청스러운 연기를 주로 선보였던 그는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을 통해 시청자에게 색다른 이미지를 안기며 향후 활약의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고건한은 차기작 준비에 한창이며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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