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도박' S.E.S 슈 "지인 반찬가게 일하며 채무 변제 中, 팬들에 죄송"

백지연 기자 2022. 1. 1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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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억 원대 상습도박 혐의로 물의를 빚은 그룹 S.E.S. 슈가 4년이 지나 다시 사과의 말을 전했다.

슈는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더 늦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하여 용기를 냈다"며 "우선 저로 인해 속상하셨을 저희 팬분들과 국민 여러분에게 머리 숙여 사죄 린다"고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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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수억 원대 상습도박 혐의로 물의를 빚은 그룹 S.E.S. 슈가 4년이 지나 다시 사과의 말을 전했다.

슈는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더 늦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하여 용기를 냈다"며 "우선 저로 인해 속상하셨을 저희 팬분들과 국민 여러분에게 머리 숙여 사죄 린다"고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2018년 후반 지인의 꾐에 빠져 처음으로 시작했던 도박이 점차 규모가 커졌고,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도박에 몰두하게 됐다. 이로 인해 저는 십수 년간의 연예인 생활로 모아두었던 제 부동산을 포함한 모든 재산을 날리고 빚더미에 앉아 패가망신 수준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개인파산과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싶을 정도로 절망적인 상황이었지만 가족과 자신으로 인해 피해 입은 이들을 위해 지난 4년간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고 알렸다.

특히 슈는 "제 채무로 인해 제 건물의 세입자 분들의 임대차 보증금이 가압류당하는 등 이미 큰 피해를 입으신 상황이었기에, 그분들이 더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채권자들에게 최선을 다하여 빚을 갚아왔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서 슈는 "반찬가게에서도 일해보고, 동대문 시장에서 옷을 판매하여 보기도 하고, 지인의 식당에서 일하면서 채무 변제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고 설명했다.

S.E.S멤버들에게도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했다. 슈는 "멤버들이 저 때문에 큰 고초를 겪었으면서도 항상 제 걱정을 먼저 해주고 또 도와주었으며 제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도록 바로 잡아줬다"며 "이 자리를 빌어 바다언니와 유진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무엇을 하던 제가 S.E.S로 처음 데뷔하던 24년 전 그 초심으로, 정말 열심히 살아가는 유수영의 삶을 보여드리겠다"며 거듭 "죄송하다"는 말을 전했다.

슈의 원정도박은 2018년 그에게 도박자금을 빌려준 2명이 돈을 갚으라며 고소장을 제출하며 알려졌다. 슈는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26차례에 걸쳐 총 7억9000만원 규모의 상습도박을 한 혐의로 2019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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