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바늘 상처 입고도 "구조 먼저"..김용원 소방위 '최고영웅 소방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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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교통사고를 목격하고 본인도 큰 부상을 입은 상황에서 사고가 난 운전자부터 구조한 강원 춘천소방서 소속 소방관이 전국 최고영웅 소방관에 선정됐다.
소방청·에쓰오일·한국사회복지협회는 19일 '제16회 영웅소방관 시상식'을 열고 춘천소방서 김용원 소방위(53)를 전국 최고영웅 소방관으로 선정했다.
한편 이날 영웅소방관 시상식에서는 최고영웅소방관으로 선정된 김 소방위를 포함해 전국에서 영웅소방관 7명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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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호 실종 수색 등 구조 베테랑 소방관
(춘천=뉴스1) 윤왕근 기자 = 대형 교통사고를 목격하고 본인도 큰 부상을 입은 상황에서 사고가 난 운전자부터 구조한 강원 춘천소방서 소속 소방관이 전국 최고영웅 소방관에 선정됐다.
소방청·에쓰오일·한국사회복지협회는 19일 '제16회 영웅소방관 시상식'을 열고 춘천소방서 김용원 소방위(53)를 전국 최고영웅 소방관으로 선정했다.
김 소방위는 지난해 10월 31일 춘천시 신동면 팔미교차로에서 5톤 화물차가 도로를 이탈, 전복된 상황을 목격하고 뛰어들어 운전자를 구조했다. 당시 김 소방위도 사고 파편으로 팔뚝을 크게 다치는 상처를 입었지만 개의치 않고 구조활동을 펼쳤다.
이후 김 소방위는 팔뚝에 20바늘 정도를 봉합했다.
특히 김 소방위는 소방공무원으로 25년간 재직하면서 2020년 춘천 의암호 실종자 수색활동, 각종 구조현장에서 인명구조 베테랑 요원으로 활약했다.
김용원 소방위는 “당시 운전자를 먼저 구조해야겠다는 생각만 들었고 내 상처는 나중에 알았다”며 “영광스러운 수상이 너무 기쁘며 도민의 안전을 위해 더욱 더 열심히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상기 강원도소방본부장은“강원도 소방공무원들이 긍지와 자부심으로 현업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직원 복지정책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영웅소방관 시상식에서는 최고영웅소방관으로 선정된 김 소방위를 포함해 전국에서 영웅소방관 7명이 선정됐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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