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대이동 신구간 '가스사고' 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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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고유의 이사풍습인 신구간(新舊間)을 앞두고 각종 가스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이사철 부주의로 인한 가스사고 발생 위험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스사고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19일 밝혔다.
소방당국은 이사철 가스시설 관리가 미비하고, 밸브 잠금상태를 오인하는 등 안전조치 부주의로 사고가 집중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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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 고유의 이사풍습인 신구간(新舊間)을 앞두고 각종 가스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이사철 부주의로 인한 가스사고 발생 위험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스사고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19일 밝혔다.
소방당국이 최근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가스사고 27건을 분석한 결과 인명피해는 22명, 재산피해는 약 1억7000여 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사철인 12월부터 1월까지 8건(29.6%)의 사고가 집중 발생했다. 사고 발생 장소는 주택 및 음식점이 19건(70%)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소방당국은 이사철 가스시설 관리가 미비하고, 밸브 잠금상태를 오인하는 등 안전조치 부주의로 사고가 집중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2020년 1월에는 제주시 회천동 소재 연립주택에서 LP가스 고무호스가 파손되며 화재가 발생해 약 70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또 지난해 3월에는 제주시 연동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가스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구축해 가스사고 예방 안전수칙을 홍보하는 한편, 신속한 출동태세를 확립할 계획이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가스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가스시설을 설치·철거할 때는 전문가스 판매점에 문의하고, 호스막음 조치여부 및 가스용기 연결호스, 중간 밸브 등에서 가스가 누설되지 않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신구간은 대한 후 5일부터 입춘 전 3일 사이다. 올해는 오는 25일부터 2월1일까지다.
도민들은 옛날부터 이 기간에는 인간 길흉화복을 관장하는 신들이 임무를 교대해 하늘로 올라가 새집을 장만하거나 이사를 해도 해를 입지 않는다고 믿는 풍습이 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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