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강동한VP "제작사에 대한 보상? 다음 작업에 반영될 것"

이다원 기자 2022. 1. 1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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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 넷플릭스 강동한 VP가 IP(저작권) 점유와 제작사에 대한 보상 등 민감한 사안에 답했다.

강동한 VP는 19일 오후 온라인생중계된 ‘2022년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라인업 발표에 대한 비대면 화상 Q&A’에서 “(IP점유로 인한)국내 제작사에 대한 보상은 어떻게 할 것인가”란 질문에 “넷플릭스가 성공을 전제로 투자하지만 그걸 훨씬 뛰어넘어 성공을 이루는 콘텐츠가 있다. 그런 콘텐츠에 한해 다음 작업을 할 때 결과물이 자연스럽게 반영되어 보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강동한 VP는 “‘제작사에 대한 보상’은 매일매일 하는 고민이다”고 운을 뗀 뒤 “넷플릭스는 월정액 서비스다. 돈을 내면 보고 싶은 콘텐츠 무엇이든 무제한으로 볼 수 있다. 다른 말로는 콘텐츠 하나하나에 성공과 실패를 측량하기 어려운 시스템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나 약속할 수 있는 건 광고의 논리, PPL을 따오는 것 등에 제한을 받지 않고 원하는 창작 목표를 화면에 구현할 수 있도록 넷플릭스가 100% 제작비를 대는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점이다”고 IP를 점유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어 투자할 콘텐츠 선택 기준을 묻자 “콘텐츠는 살아있는 생물 같아서 여러 요소가 결합되어야 한다. 항상 포커스를 두고 있는 건 한국 시청자들의 취향과 트렌드,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라는 거다”라며 “(투자를 결정하는)시작은 이야기다. 여기에 작가, 감독, 배우 등도 고려해서 조율한다”고 말했다.

강동한 VP는 넷플릭스 서울 오피스의 콘텐츠팀을 이끌며 국내 콘텐츠를 발굴, 전 세계에 소개하는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올해 ‘지금 우리 학교는’ ‘소년심판’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서울대작전’ ‘카터’ 등 오직 25편 이상의 새로운 ‘웰메이드‘ 한국 작품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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