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보다 긍정적'"..해외 SNS, 한국여행 긍정적 평가

이승구 2022. 1. 1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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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국제 관광이 멈춘 가운데  해외 소셜·온라인 미디어에서 한국 여행에 대한 호감도는 중국, 일본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3년(2018년 1월31일~2021년 10월31일)간의 중국·홍콩·대만 등 중화권 3개국과 주요 17개국 소셜·온라인미디어(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 나타난 '한국 여행'에 대한 인식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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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17개국 대상 소셜·온라인미디어 한국여행 인식 조사
SNS상 가장 인기 인플루언서 게시물은 '케이팝 체험 인증샷
한국여행에 대한 긍정, 부정 비율. 한국관광공사 제공.
 
지난 2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국제 관광이 멈춘 가운데  해외 소셜·온라인 미디어에서 한국 여행에 대한 호감도는 중국, 일본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3년(2018년 1월31일~2021년 10월31일)간의 중국·홍콩·대만 등 중화권 3개국과 주요 17개국 소셜·온라인미디어(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 나타난 ‘한국 여행’에 대한 인식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관광공사는 코로나 종식 후 국제관광 조기 회복 가능성을 타진하고자 총 한국여행에 대한 글로벌 소셜 분석을 주요 방한시장인 중화권(중국·홍콩·대만) 및 17개국 13개 언어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 국가들의 한국여행 버즈량은 총 528만8520건이었다.

포스트에 대해 생성된 공감·댓글·공유·조회 수의 합계인 인게이지먼트는 총 8687만719건, 한국여행 키워드가 언급된 게시물의 팔로워 수 기반 잠재적 노출량은 407억건으로 추정됐다.

국가별로 버즈량 점유율을 보면 일본이 43.9%로 가장 많고 이어 태국(19.3%), 미국(11.0%), 중국(8.8%), 인도네시아(3.8%) 등의 순이었다.

한국여행에 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두드러졌다. 소셜데이터 감성 분석 결과 한국여행에 대한 긍정 비율은 30.4%로 부정 비율(14.5%)의 두배가 넘었다.

일본여행(650만), 중국여행(610만)보다 버즈량은 적지만, 긍정비율에서 부정비율을 뺀 소셜 순 추천지수는 15.9로 일본여행(1.9), 중국여행(-7.8)보다 훨씬 높았다.

또한 소셜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은 해외에서도 커 방한 프로모션의 주요한 수단인 것이 확인됐다.

중국·홍콩·대만 등 중화권 3개국과 주요 7개국 인플루언서 30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에서는 전체 소셜데이터 대비 인플루언서 버즈량 비율은 0.1%에 그쳤지만, 공감과 댓글 등 인게이지먼트의 비율은 40.7%로 높았다.

SNS상에서 가장 뜨거운 인기를 끌었던 인플루언서의 한국여행 게시물은 미국의 케이팝 스타 체험 사진이었다. 그다음으로 호주의 외제차 인증샷, 인도네시아의 북촌한옥마을 가족사진, 인도네시아의 배우 송중기와 찍은 사진, 미국의 임실 치즈 테마파크 인증샷 등이 올랐다.

정선희 관광공사 관광컨설팅팀장은 “소셜·온라인 미디어를 통해 13개 언어로 주요 방한시장 흐름을 살펴본 첫 시도로, 팬데믹 이후 활발한 인바운드관광 재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의미 있는 조사들을 지속 실시해 그 결과를 한국관광데이터랩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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