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센 걱정돼"..10년 전 심정지로 쓰러진 선배 조언

박대현 기자 2022. 1. 1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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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리스 무암바(33, 잉글랜드)는 촉망받는 중앙 미드필더였다.

2002년 아스널 유스에 입단한 그는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 팀에 꾸준히 승선했다.

무암바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복귀설이 도는 크리스티안 에릭센(29)이 "걱정된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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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포드행 가능성이 거론된 크리스티안 에릭센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파브리스 무암바(33, 잉글랜드)는 촉망받는 중앙 미드필더였다.

2002년 아스널 유스에 입단한 그는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 팀에 꾸준히 승선했다. 아스널이 제2의 파트리크 비에라로 점찍고 육성한 중원 유망주였다.

버밍엄 시티 임대를 거쳐 2008년 볼턴 원더러스로 새 둥지를 틀었다. 이후 5년간 볼턴 중원 핵심으로 활약했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201경기 5골을 남겼다. 2009-10시즌에는 영국 지역지가 선정한 올해의 볼턴 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이청용(33, 울산 현대)과도 손발을 맞춰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그러나 2012년 3월 선수생명이 멈췄다. 이 해 토트넘 홋스퍼와 FA컵 경기 도중 심정지로 쓰러졌다. 병원에서 기적처럼 의식을 회복했지만 5개월 뒤 결국 유니폼을 벗었다. 스물네 살 한창 나이에 정든 피치를 떠나야 했다.

무암바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복귀설이 도는 크리스티안 에릭센(29)이 "걱정된다"고 털어놨다.

19일(한국 시간) 영국 유력지 '더 타임스' 인터뷰에서 "나도 남들과 똑같다. 에릭센 복귀 소식이 정말 설렌다"면서도 "하나 우려되는 것도 사실이다. 왜 그런지는 모두가 알 것"이라고 말했다.

에릭센은 지난해 6월 핀란드와 유로2020 개막전에서 심정지로 쓰러졌다. 경기장에서 응급조치 후 병원으로 옮겨졌고 의식을 회복한 뒤 제세동기 이식수술을 받았다.

소속 팀 인테르 밀란과 계약 해지되면서 은퇴 가능성이 점쳐졌다. 하지만 에릭센은 거부했다. 자국 덴마크에서 개인 훈련을 이어 가며 새 소속 팀을 물색했고 올겨울 브렌트포드와 연결됐다.

'데일리 메일' 등 복수 언론은 "덴마크 국적인 토마스 프랑크(48) 브렌트포드 감독과 U-17 대표 팀 시절 호흡을 맞춘 인연이 크게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무암바는 "프리미어리그 수준은 높다. 이 같은 무대로 복귀는 신체 컨디션도 정말 중요하지만 심리적인 면도 대단히 중요한 요소가 될 게다. 에릭센 가족에게도 (정신적으로) 터프한 시간이 될 가능성이 있다. 그런 (피치 밖) 부문도 고려해야 할 사안"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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