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연구원, 사람 있는 곳서도 안전방역 가능한 AI로봇 개발

김양수 2022. 1. 1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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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많은 다중 밀집시설에서도 안전하게 자율방역을 실시할 수 있는 AI(인공지능) 기반의 방역로봇이 개발됐다.

한국기계연구원은 인공지능기계연구실(실장 김창현) 연구팀이 실시간 바이러스 분석 알고리즘을 탑재한 AI기반 스마트 방역로봇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AI 기반 지능형 방역 로봇은 고객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바이러스가 밀집된 공간을 목표로 신속, 정확한 방역이 가능해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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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바이러스 지도 작성 알고리즘으로 최적 동선 따라 소독
살균 거친 공기 분사 방식...민간업체와 실증작업 나서

[대전=뉴시스] 자율 방역작업을 수행하는 로봇 시스템과 탑재된 방역 모듈 개념도.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사람이 많은 다중 밀집시설에서도 안전하게 자율방역을 실시할 수 있는 AI(인공지능) 기반의 방역로봇이 개발됐다.

한국기계연구원은 인공지능기계연구실(실장 김창현) 연구팀이 실시간 바이러스 분석 알고리즘을 탑재한 AI기반 스마트 방역로봇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로봇에는 AI로 실내공간에 머무르는 사람을 인식하고 이를 바탕으로 바이러스 분포를 분석하는 '확률 바이러스 지도 작성 알고리즘'이 탑재돼 있다.

알고리즘은 실내공간에 설치된 CCTV로 확보한 사람의 위치와 머무는 시간 등 데이터를 통해 바이러스가 밀집된 지역을 추정, 최적의 바이러스 살균 동선을 산출한다. 방역로봇은 계산 결과에 따라 방역에 가장 최적화된 동선을 돌며 방역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또 UV-C 살균램프를 직접 이용하는 대신 UV-C 살균을 거친 공기를 분사하는 방식을 적용, 방역로봇은 산출된 최적의 방역동선을 자율주행하면서 사람이 없는 빈자리 소독은 물론 사람이 있는 공간에도 안전하게 살균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지금까지 개발된 방역로봇은 공간 내 바이러스의 분포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무작위로 방역이 이뤄져 효율이 떨어지고 UV-C 살균램프를 직접 외부로 조사해 식당이나 카페와 같이 사람이 존재하는 환경에서는 방역을 진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개발한 AI 기반 지능형 방역 로봇은 고객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바이러스가 밀집된 공간을 목표로 신속, 정확한 방역이 가능해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개발된 방역로봇의 실용화를 위해 제조장비 기업 '비전세미콘'과 협력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해당기업을 통해 무인카페 등에서 실증에 나섰다.

김창현 실장은 "이번 기술은 주변환경을 AI로 인식해 사람과 공존하는 공간에 사용할 수 있는 지능형 로봇 기술"이라며 "코로나 위기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를 도와 무인카페와 식당과 같은 다중 이용시설에 바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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