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지지율 올랐지만..60.3%가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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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가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정기 여론조사를 실시합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50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며 13%대에 올라섰다.
하지만 안 후보 지지층 중 '다른 사람 지지로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이 60% 가량 나와 고정 지지층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번 대선이 진보와 보수 진영 선거로 흘러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해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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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머니투데이가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정기 여론조사를 실시합니다. 격주로 수요일마다 발표합니다. 한국갤럽에 의뢰해 응답자와 직접 대화하는 전화 면접 100% 방식으로 진행하며 통신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사용해 신뢰성을 높였습니다. 여론의 흐름을 보다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계속하겠습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50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며 13%대에 올라섰다. 하지만 안 후보 지지층 중 '다른 사람 지지로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이 60% 가량 나와 고정 지지층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여론조사전문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7~18 일 전국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여조 결과 대선후보 '계속 지지 의향'에 대한 질문에 안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 같다'고 답한 비율은 39.7%에 불과했다. '다른 사람 지지로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은 60.3%였다.
안 후보에 비해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상대적으로 고정 지지층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 같다'고 응답한 비율은 77.8%, 윤 후보는 74.8%였다. '다른 사람 지지로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은 이 후보가 29.5%, 윤 후보가 24.4%였다.
이는 이번 대선이 진보와 보수 진영 선거로 흘러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해석될 수 있다. 지지정당별 대선후보 선호도를 보면 국민의힘 지지자 80.6%가 윤 후보를 지지하고 민주당 지지자 80.8%가 이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당 모두 지지층 결집이 어느 정도 이뤄졌다는 의미다. 정치성향별로는 보수 응답자 62.2%가 윤 후보를 지지했고 진보 응답자 65.2%가 이 후보를 지지했다.
지역별로는 상대적으로 진보 색채가 짙은 광주/전라에서 62.7%가 이 후보를 지지했고 상대적으로 보수 색채가 짙은 부산/울산/경남에서 40.9%가 윤 후보를 지지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567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01명이 응답했다. 응답률은 17.6%다. 조사원과 직접 대화하는 유·무선 전화 인터뷰로 실시했으며 무선 87.8%, 유선 12.2%다. 표본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화와 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방식으로 가중값을 산출,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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