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우리사주 35만주 실권..개인투자자에게 돌아간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LG에너지솔루션 임직원 대상 우리사주 청약에서 총 850만주(전체 공모주식의 20%) 중 34만5482주의 실권이 발생했다. 이는 우리사주 배정물량의 4.06%에 해당하는 규모다.
우리사주는 상장 기업이 공모하는 주식의 20%까지를 직원들에게 배정하는 제도다. 우리사주를 받은 직원은 기업을 퇴사하지 않으면 1년 안에 해당 주식을 처분할 수 없다.
우리사주에서 미달된 실권주 전량은 KB증권을 비롯한 각 청약 증권사에 인수 비율대로 배분된다. 이에 따라 대표주관사 KB증권은 개인 배정 물량이 기존 486만9792주에서 502만8138주로 약 15만주 증가한다.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의 물량도 243만4896주에서 251만4068주로 약 7만주 늘어난다. 미래에셋증권·하나금융투자·신영증권·하이투자증권도 약 7000주씩 증가한다.
앞서 IPO 대어급으로 꼽혔던 SK바이오사이언스도 우리사주조합 미달 물량(9만9600주)이 발생해 일반투자자 몫으로 돌아간 바 있다.
지난해 5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상장했을 때는 직원 1명당 배정물량이 21억원에 달해 우리사주 청약에서 30% 가량의 실권주가 발생하기도 했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주 청약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날 오후 들어 누적 증거금이 90조원을 돌파하며 IPO 대기록을 예고하고 있다. 벌써 '균등배정 0주' 증권사가 나오는 등 경쟁률이 치열한 상황이다.
이날 오후 1시 50분 기준 LG엔솔 공모주 청약에는 91조200억원의 증거금이 들어온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월 역대 최고 기록인 SKIET(약 81조) 기록을 깬 것이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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