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교체" 56%..고개드는 정권교체론..고심 깊어지는 李
[편집자주] 머니투데이가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정기 여론조사를 실시합니다. 격주로 수요일마다 발표합니다. 한국갤럽에 의뢰해 응답자와 직접 대화하는 전화 면접 100% 방식으로 진행하며 통신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사용해 신뢰성을 높였습니다. 여론의 흐름을 보다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계속하겠습니다.
대선을 49일 앞두고 정권교체를 바라는 응답자가 여전히 전체 절반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의 당내 내홍이 정리되면서 2주 전 조사 대비 정권교체 여론은 회복세를 보였다. 30%대 후반의 지지율에서 반등을 노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고민이 깊어지는 지점이다.
19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여론조사전문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이달 17~18일 조사한 결과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고 한 응답자가 전체 56.0%로 나타났다.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36.7%)보다 19.3%포인트(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이나 응답 거절은 7.2%였다.
세대별로는 18~29세(정권 교체 62.5% vs 정권 재창출 31.4%)와 30대(55.4% vs 34.6%), 50대(55.3% vs 39.8%), 60대 이상(62.3% vs 28.7%)에서 정권 교체 목소리가 높았다. 40대(41.5% vs 53.0%)에서는 정권 재창출 응답이 많았다.
2주전(이달 3~4일) 같은 조사와 비교해 정권교체와 정권재창출 여론 격차는 15.2%p에서 19.3%p로 4.1%p 증가했다. 2주 전 조사에서는 정권 교체 여론은 51.0%로 이번 조사보다 5%p 낮았다. 당시 정권 재창출을 해야 한다는 응답도 35.8%로 이번 조사 대비 0.9%p 낮았다.
야권의 극심한 당내 내홍으로 사그라들었던 정권교체 여론이 사태 수습을 계기로 다시 고개를 드는 것으로 풀이된다. 공고한 정권교체 여론은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30%대 후반에서 나아가지 못하게 하는 핵심 이유로 꼽힌다. 이번 대선 국면에서 이 후보가 풀어야 할 주요 과제다.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선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4.7%로 나타났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1.2%로 부정평가 대비 13.5%p 낮은 수치다. '어느쪽도 아니'라는 응답은 1.4%, '모름·응답 거절'은 2.7%였다.
부정평가는 2주전 조사(55.9%)보다 1.2%p 하락했다. 같은기간 긍정평가는 39.7%에서 1.5%p 늘었다.
세대별로 18~29세(긍정평가 33.4% vs 부정평가 63.0%)와 30대(37.0% vs 57.6%), 50대(46.2% vs 52.5%), 60대 이상(35.8% vs 59.0%)에서 부정평가 목소리가 높았다. 40대(55.4% vs 39.9%)에선 긍정평가가 더 많았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이 32.5%로 2주전(34.5%)에 비해 2.0%p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2주 전 32.5%에서 5.4%p 상승한 37.9%로 집계됐다. 이어 △국민의당 5.6% △정의당 3.0% △열린민주당 3.9% △시대전환 0.1% △그 외 정당 1.0%로 집계됐다. '없다'는 13.2%, '모름·응답거절'은 2.9%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567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01명이 응답했다. 응답률은 17.6%다. 조사원과 직접 대화하는 유·무선 전화 인터뷰로 실시했으며 무선 87.8%, 유선 12.2%다. 표본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화와 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방식으로 가중값을 산출,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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