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의식 걷어낸 고희진 감독 "우린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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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OK저축은행을 상대로 기분 좋은 셧아웃 승리를 따낸 고희진 삼성화재 감독의 목소리는 어느 때보다 밝았다.
지난 시즌 사령탑 부임 이후 OK금융그룹에 9경기를 내리 패했던 고 감독은 마침내 지긋지긋한 징크스에서 벗어났다.
고 감독은 19일 통화에서 "여러 의미가 있는 승리였다. 두 자릿수 승리도 달성했고, 감독을 맡고 처음으로 OK를 이겼다. 기분 좋게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하게 됐는데 우린 봄 배구를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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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와 승정 8점 차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OK저축은행을 상대로 기분 좋은 셧아웃 승리를 따낸 고희진 삼성화재 감독의 목소리는 어느 때보다 밝았다.
지난 시즌 사령탑 부임 이후 OK금융그룹에 9경기를 내리 패했던 고 감독은 마침내 지긋지긋한 징크스에서 벗어났다.
고 감독은 19일 통화에서 "여러 의미가 있는 승리였다. 두 자릿수 승리도 달성했고, 감독을 맡고 처음으로 OK를 이겼다. 기분 좋게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하게 됐는데 우린 봄 배구를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삼성화재는 1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OK금융그룹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19 25-21)으로 이겼다.
10승14패(승점 29)가 된 삼성화재는 OK금융그룹(승점 28)을 최하위로 밀어내고 6위로 올라섰다. 이번 시즌 어느 때보다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지는 가운데 봄 배구가 가능한 3위 우리카드(승점 37)와의 격차도 8점으로 좁혔다.
2020-21시즌 부임 첫해 6승(30패)에 그치며 치욕적인 성적표를 받았던 고 감독은 올 시즌 선수들 마음 속에 있던 패배의식을 걷어내는 데 집중했다.
시즌을 앞두고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훈련을 한 달 가깝게 못하는 악재도 있었지만 고 감독과 선수들, 코칭스태프는 똘똘 뭉쳐 위기를 극복해냈다.
최근 고 감독은 선수들과의 단체톡(모바일 메신저)방에 "인생에서 목적을 가질 때 기적이 일어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나아가 선수들이 부담을 가질까봐 이야기 하지 못했던 '봄 배구'를 향한 목표도 처음으로 이야기 했다.
고 감독은 "그 동안 부담을 느낄 수 있어 꺼내지 않았지만 우리의 1차 목표는 포스트시즌 진출이라고 강조했다"며 "우린 포기하지 않았다. 5라운드 초반에 연승을 한다면 분명히 올라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아직 경기마다 기복도 있지만 강서브를 앞세운 삼성화재는 지금보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고 감독은 "카일 러셀을 중심으로 선수들이 두려움 없이 경기에 임한다면 우린 꼭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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