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8개 읍면서 주민자치회 구성.."자치시대 활짝"

박진규 기자 2022. 1. 19. 14: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해남군이 2022년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군정비전 완성을 위한 주민자치 원년으로 삼고 주민 스스로 지역 의제를 선정하고 문제를 해결해가는 자치시대를 활짝 열어갈 계획이다.

19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삼산, 북평, 북일, 계곡, 황산 등 관내 5개면 주민자치회가 출범한 데 이어 현산, 옥천, 산이 등 3개면이 행안부로부터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추가 지정을 받아 창립을 준비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일면 작은학교 살리기 캠페인 우수사례 '호평'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해남군 북일면 작은학교 활성화 캠페인(해남군 제공)2021.11.9/뉴스1

(해남=뉴스1) 박진규 기자 = 전남 해남군이 2022년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군정비전 완성을 위한 주민자치 원년으로 삼고 주민 스스로 지역 의제를 선정하고 문제를 해결해가는 자치시대를 활짝 열어갈 계획이다.

19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삼산, 북평, 북일, 계곡, 황산 등 관내 5개면 주민자치회가 출범한 데 이어 현산, 옥천, 산이 등 3개면이 행안부로부터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추가 지정을 받아 창립을 준비하고 있다.

군은 해남읍을 비롯한 나머지 6개 읍면도 연내 주민자치회를 창립할 계획으로 14개 읍면 전체의 주민자치회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민자치회는 지역사회 주민 대표기구로, 다양한 지역 현안을 포함하는 자치계획을 수립해 주민총회라는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통해 정책을 추진한다.

기존 주민자치위원회보다 주민 대표성을 강화하고 주민참여예산 편성안, 사무위수탁 및 협의기능 등 의사결정에 실질적 권한을 부여한 특징이 있다.

주민자치의 기반이 조성되고, 주민자치회의 활동도 매우 활발해지면서 읍면별 자치모델도 속속 성과를 드러내고 있다.

북일면의 작은학교 살리기 캠페인은 주민자치회가 주축이 되어 의제를 발굴하고, '학생모심 활동'을 펼치면서 성공리에 주민자치 활동이 자리잡은 사례로 꼽히고 있다.

작은학교 살리기 활동을 통해 올해 20가구 94명이 해남군 북일면에 새로운 둥지를 틀고, 46명의 학생이 북일초등학교 및 북일중학교에서 새학기를 맞이하게 된다. 이들을 위한 빈집 리모델링 사업도 추진 중으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다.

북일초, 두륜중 사례를 바탕으로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은 올해 현산·계곡면으로 확대 실시된다. 2월 중에 전라남도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해남군 ESG 비전선포식© 뉴스1

이외에도 문화유적지와 역사를 지키기 위한 현산면 역사탐방, 마을과 학생·어른이 함께 교육을 만들어가는 북평면 마을교육공동체,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적경제 모델을 구축하는 옥천면, 마을 모두가 공동체를 이루려는 마산면, 지역특산물 레시피를 통해 지역을 살리고자 하는 산이면 등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같은 활동들은 주민자치 우수사례로 인정받아 전국 주민자치박람회 2년 연속 최우수상 수상과 핵심인재양성 양성교육에서도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명현관 군수는 "2022년은 주민참여 확대 및 질적 성장을 도모하는 주민자치 원년의 해가 될 것"이라며 "ESG 윤리경영에 가장 큰 요소인 소통과 협치를 통해 모범적인 주민자치 사례를 적극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041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