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 건희' 띄웠다..김건희 팬카페 회원수 2만6000명 돌파

입력 2022. 1. 19. 14:00 수정 2022. 1. 19. 14: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 바람이 심상치 않다.

김씨의 온라인 팬카페에는 MBC의 '7시간 통화' 녹취록 방송 이후 나흘 만에 회원 수가 2만6000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2월 19일 개설된 이 팬카페는 지난 15일까지 회원이 215명 수준이었지만, 16일 MBC '스트레이트' 방송에서 김씨의 녹취록이 공개된 이후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 팬카페’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 바람이 심상치 않다. 김씨의 온라인 팬카페에는 MBC의 ‘7시간 통화’ 녹취록 방송 이후 나흘 만에 회원 수가 2만6000명을 넘어섰다.

19일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개설된 ‘김건희 여사 팬카페(건사랑)’의 회원 수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2만6371명이다. 지난해 12월 19일 개설된 이 팬카페는 지난 15일까지 회원이 215명 수준이었지만, 16일 MBC ‘스트레이트’ 방송에서 김씨의 녹취록이 공개된 이후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다.

건사랑 측은 온라인 팬카페에 대해 “김건희 여사를 지지하고 응원하기 위한 카페”라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후에도 변함없이 활동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지지자들은 카페에 “선거운동 나와달라” “건희 씨 힘내세요” “딱 제 스타일이다” “여사님 화이팅입니다” 등의 글로 김씨를 응원하고 있다.

카페 메인 화면에는 김씨를 영화 ‘아토믹 블론드’, ‘원더우먼’ 포스터에 합성한 사진이 올라와 있다. ‘아토믹 블론드’는 냉전시대 영국 비밀정보부(MI6) 여성 요원의 활약을 그렸고, ‘원더우먼’은 여성 수퍼히어로의 활약을 다룬 영화다.

[‘김건희 여사 팬카페’ 홈페이지 캡처]

‘아토믹 블론드’ 합성 포스터에는 “정치라고 하는 건 항상 자기 편에 적이 있다는 걸 알아야 돼”라는 김 씨 발언과 함께 ‘적폐들을 입 다물게 만든 호탕함’ ‘모두가 놀란 진짜 걸크러쉬! 유쾌하고 당당한 김건희 녹취록’ 등의 문구가 적혀있다.

‘원더우먼’ 합성 포스터에도 “조국의 적은 민주당”이라는 김씨의 발언에 ‘압도적인 정권교체’ ‘원더 건희(Wonder Gunhee)’라는 문구가 쓰여있다. 아울러 메인화면 하단에는 고(故) 육영수 여사와 김씨의 사진을 나란히 배치해 올려두기도 했다.

앞서 MBC 시사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지난 16일 방송에서 김씨의 통화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김씨는 한 유튜브 채널 기자와의 통화에서 “조국의 적은 민주당”이라거나 “박근혜를 탄핵시킨 건 보수” “안희정이 솔직히 불쌍하다” 등의 언급을 하고, 그간 정치권에서 떠돌던 모 검사와의 동거설,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쥴리’ 의혹 등을 부인했다.

윤 후보는 방송 다음날 “아내와 대화할 시간이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면서“어찌 됐든 많은 분들 심려를 끼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betterj@heraldcorp.com

Copyright©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