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블리자드 인수.. 배경은?

이솔 2022. 1. 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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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2부터 하스스톤, 오버워치까지 우리나라 시장에서 성공적인 인기를 거뒀던 블리자드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품으로 안겼다.

MS는 "오늘(18일) 마이크로소프트는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모바일, PC, 콘솔, 클라우드 전반에 걸친 MS게임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메타버스를 위한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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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소니와의 '콘솔 3파전'
'메타버스' 기반인 '온라인 게임' 활용 목적
사진=마이크로소프트 공식 홈페이지

(MHN스포츠 이솔 기자)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2부터 하스스톤, 오버워치까지 우리나라 시장에서 성공적인 인기를 거뒀던 블리자드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품으로 안겼다.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MS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액티비전의 자회사인 블리자드를 인수한다고 공개했다. 

MS는 "오늘(18일) 마이크로소프트는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모바일, PC, 콘솔, 클라우드 전반에 걸친 MS게임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메타버스를 위한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해당 인수에 소요되는 금액은 82조원으로 게임업계는 물론 IT업계에서도 사상 최대의 금액이다.

사티아 나델라 MS 회장은 "이번 투자는 MS에게 세계적 수준의 콘텐츠를 보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나아가서는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2년 당시 이미 MS는 블리자드를 매수할 기회가 있었다. 당초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지분 61%를 소유한 비방디가 MS에 9조 2천억 상당의 금액으로 매각할 의사를 전달했으나, 당시 '헤일로'를 비롯한 프렌차이즈의 수익 하락을 우려한 MS는 이를 거절한 바 있다.

10년만에 무려 9배 가량 오른 금액을 지불하며 다시 기회를 잡은 MS는 해당 인수를 통해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첫번째로는 XBOX의 수직적 통합이다. 전 세계 시장을 강타했던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오버워치 등의 IP가 XBOX의 신무기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이전까지 베데스다와 XBOX를 상징하는 양대 개발사로 이름을 올리던 블리자드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완전히 수직적 통합을 이뤄냈다. 이로써 MS는 비디오 게임에서는 베데스다를 필두로 한 스튜디오들을, 온라인 게임에서는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필두로 한 스튜디오들을 산하에 두게 되었다.

두 번째로 현재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메타버스 컨텐츠다. 블리자드는 과장을 더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온라인' 게임 서버를 운용하고 있는 기업이다. 온라인보다는 세션형 게임(마인크래프트)에 조예가 깊은 MS에게는 성추문 사태로 흔들리고 있는 블리자드의 '온라인' 게임이 더없이 좋은 기회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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