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의장, 오세훈에 "소통과 약속 존중해야"

황윤정 2022. 1. 1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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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예산을 놓고 오세훈 시장과 대립각을 세워온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이 19일 오 시장을 향해 글로벌 도시 서울의 "수장으로서 '소통'과 '약속'의 가치를 존중하는 것은 기본 중 기본"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오세훈 시장님의 사과에 대해'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지적하면서 "어른들로부터 모든 것을 보고 배우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우리가 다함께 지켜야 할 태도"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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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민생지킴 종합대책 발표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오세훈 시장. 왼쪽은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2022.1.12

(서울=연합뉴스) 황윤정 기자 = 서울시 예산을 놓고 오세훈 시장과 대립각을 세워온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이 19일 오 시장을 향해 글로벌 도시 서울의 "수장으로서 '소통'과 '약속'의 가치를 존중하는 것은 기본 중 기본"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오세훈 시장님의 사과에 대해'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지적하면서 "어른들로부터 모든 것을 보고 배우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우리가 다함께 지켜야 할 태도"라고 했다.

시의회가 자신의 역점사업 예산을 삭감한 데 대해 비판을 이어온 오 시장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비판적, 공격적 표현을 한 것에 대해 시의원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사과했다.

오 시장은 "정말 해내고 싶은 일들을 위한 예산이 삭감될 때마다 살점이 떨어져 나가는 듯한 고통을 감수해야 했고 해당 부서의 공무원들 보기에 면목도 없어서 때론 공격적 표현도 동원하게 됐다"며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2022년도 예산안은 정말 급박한 상황 속에서 치열한 협의와 조율을 통해 확정됐다"며 "시장님은 누구보다 그 과정을 잘 알고 있고 가장 마지막 순간에 최종 예산안에 동의해준 장본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껏 동의해놓고 뒤에서 딴소리하며 약속의 문화를 파기한다면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함께 해나갈 수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김 의장은 "앞으로 시와 시의회가 나눠야 할 대화가 있다면 '소통'과 '약속'이라는 우리 사회의 중심 가치를 지켜내고 이어나가기 위한 대화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yunzh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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