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코로나 치료제' 달랑 39명 처방.."받기 너무 어려워"

임종윤 기자 2022. 1. 19. 13:39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게임 체인저'라는 기대를 모으며 지난 14일 국내에서 처방이 시작된 화이자의 먹는치료제 '팍스로비드'의 도입 초기 실제 처방량이 예상과 달리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병용금기 의약품이 많은데다 도입 초기 처방 절차에 대한 현장의 적응이 더딘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의료계와 팍스로비드의 처방 절차와 기준 등에 대한 보완점을 논의해 21일께 개선안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오늘(19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14∼16일 사흘간 팍스로이드 처방을 받은 사람은 39명뿐으로 당초 초도물량 2만1천명분을 하루 1천명 이상에게 투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던 예상에 한참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먹는치료제와 관련해 "이제 도입해서 현장에서 적응하고 있는 단계"라며 "처방이 크게 활성화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손 반장은 "각종 처방 기준에 대한 부분이나 절차에 대해 다소 숙련이 필요한 시기로 판단하고 있다"며 "이 시기가 지나가면 처방이 더 활성화될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현장에서 처방 상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부분도 있어서 처방 기준이나 절차를 개선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며 "제도상의 미진한 점이나 절차상 어려움이 있다면 빠르게 검토해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네이버에서 SBS Biz 뉴스 구독하기!

돈 세는 남자의 기업분석 '카운트머니' [네이버TV]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 I&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