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리포트] MS, 블리자드 인수.. 반독점법 통과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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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의 액티비전블리자드는 인수 완료는 내년 6월 말 이후로 관측된다.
미국 정부와 워싱턴 정가가 빅테크 기업의 문어발식 확장을 경계해온 만큼 MS의 블리자드 인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MS는 이와 관련해 블리자드 인수를 통해 메타버스 기술에 대거 투자할 계획을 내세울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인수 과정에서 MS가 블리자드의 직장 내 성추행 스캔들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 역시 등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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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의 액티비전블리자드는 인수 완료는 내년 6월 말 이후로 관측된다. 다만 인수가 마무리되기까지 일부 과정이 필요하다.
역대 최고 규모의 인수·합병인 만큼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의 반독점법 관련 규제 통과 여부가 숙제다. 공교롭게도 18일(현지시간) FTC와 법무부 반독점국은 기업간 불법 합병을 막기 위한 지침 개정을 목표로 하는 조사에 착수했다. FTC와 반독점국은 반독점법 집행을 현대화하는 방법에 관한 의견 수렴 등 합동조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미국 정부와 워싱턴 정가가 빅테크 기업의 문어발식 확장을 경계해온 만큼 MS의 블리자드 인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MS는 이와 관련해 블리자드 인수를 통해 메타버스 기술에 대거 투자할 계획을 내세울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블리자드 인수를 통해 게임 업계 내에서뿐만 아니라 메타, 애플, 구글 등과 경쟁할 것을 강조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MS는 규제당국의 판단으로 거래가 무산되면 30억 달러에 달하는 수수료를 지불하겠다는 조건을 내세웠다.
인수 과정에서 MS가 블리자드의 직장 내 성추행 스캔들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 역시 등장할 수 있다. 블리자드는 간부들의 성폭력과 남성 위주 직장 문화가 불거지면서 캘리포니아주 공정고용주택국(DFEH) 등 정부 당국의 소송과 조사에 임하고 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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