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무궁화호 타고 호남에 손편지..이준석이 건넨 비단주머니

김일창 기자 2022. 1. 1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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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후보의 대선 승리를 위해 마련한 '비단주머니'의 후속편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이 대표는 19일 페이스북에 "저희 정책홍보 차량, 소위 '윤석열차'는 4량 1편성 무궁화호"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당 관계자는 "공직선거법상 대선 후보는 선거 운동 시작 사흘전까지 전국 가구 10%에 예비 홍보물을 보낼 수 있다"며 "이를 모두 호남지역에 할애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와 윤 후보는 내주 시차를 두고 호남을 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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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홍보차량 '4량 1편성' 무궁화호 전세.."尹 겸손 자세로 중소도시 방문"
예비홍보물 할당량 호남 전체 가구에 할애.."반성과 사과, 예우 담겠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호남방문 이틀째인 지난해 12월23일 오전 광주 북구 인공지능 집적단지 조성공사 현장을 찾아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2.2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후보의 대선 승리를 위해 마련한 '비단주머니'의 후속편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이 대표는 19일 페이스북에 "저희 정책홍보 차량, 소위 '윤석열차'는 4량 1편성 무궁화호"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이 대표는 "무궁화호를 선택한 이유는 후보가 겸손한 자세로 지방의 중소도시들을 방문하기 위해서"라며 "비전철화 구간도 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규열차 편성과 관계 없이 전세 열차로 확보했기 때문에 일반 좌석 공급과 별도로 운영돼 일반 승객의 좌석 수급과 관계 없다"며 "설 연휴 대수송 기간을 피해서 2월 초중순과 2월말에 운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준비 과정에서 정미경 최고위원과 윤영석 최고위원이 많은 도움을 줘서 선관위 검토를 모두 마친 사항"이라고 밝혔다.

호남을 끌어안기 위한 윤 후보의 손편지 전달도 구상하고 있다.

당 관계자는 "공직선거법상 대선 후보는 선거 운동 시작 사흘전까지 전국 가구 10%에 예비 홍보물을 보낼 수 있다"며 "이를 모두 호남지역에 할애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예비 홍보물 할당량이 약 200만 개인데, 마침 호남 전체 가구수가 이와 비슷한 점도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윤 후보의 글씨체를 따로 만들고, 내용도 거의 완성된 단계"라며 "윤 후보가 경선 과정에서 호남과 관련해 본의 아니게 잘못 전달된 발언을 반성하고 사과함과 동시에 국민의힘이 앞으로 어떻게 호남을 예우할지 등에 대한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편지 발송 시기는 설 연휴 전이 유력하다. 이 대표와 윤 후보는 내주 시차를 두고 호남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의 첫 양자 TV토론이 오는 30일 또는 31일 이틀 중 하루에 열리는 점을 고려하면 윤 후보의 방문일에 맞춰 발송할 지, 조금 더 늦출지 적절한 시점을 검토 중이다.

이 대표는 전날 "이번 선거에서는 호남 지역에서도 꾸준한 노력을 하겠다"며 "호남이 정치혁명의 또다른 근원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전남 여수와 순천을 방문해 여순사건 희생자 위령비 등을 참배하며 당대표 취임 이후 꾸준히 호남 끌어안기를 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밖에 '인공지능(AI) 윤석열'을 활용해 전국 50만명 책임당원 모두에게 명절 인사를 보낼 계획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캡처. © 뉴스1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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