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국힘당=굿힘당'..실체 서서히 드러나고 있어"

김민정 2022. 1. 1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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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무속인이 국민의힘 선대본부에서 활동해 논란이 된 것을 두고 "굿힘당의 실체가 서서히 들어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김 의원은 "무속인에게 기대고자 하는 심리는 인간 누구에게나 있다. 무속인들의 말에는 그런 인간의 나약함을 꾀는 매력적인 힘이 있다는 점도 인정한다"며 "하지만 인간의 역사에서 무속인이 내다본 계시는 없었으며 결국 '논두렁 정기'조차도 그 당사자의 노력에 의한 결과였지 보이지 않는 어떤 힘이 인간의 역사를 바꾸지는 못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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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무속인이 국민의힘 선대본부에서 활동해 논란이 된 것을 두고 “굿힘당의 실체가 서서히 들어나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요 며칠 동안 우리가 그동안 보아온 ‘국힘당’의 ‘국힘’이 사실은 ‘굿힘’이 아닌가 하는 여러 가지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건진법사로 알려진 무속인이 국민의힘 선거 캠프 네트워크본부에서 일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국민의힘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며 선대본부 산하 네트워크본부를 해산 조치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샤머니즘이라는 것은 어느 나라 어느 민족에도 있다만 이렇게 정치의 핵심분야에 이런 황당한 무속인들이 등장하는 경우는 처음 본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흔히 ‘정치권’과 ‘무속인’과의 관계가 흥미를 끄는 기사가 등장하곤 한다”며 “대체로 보면 ‘누가 대통령 관상이더라’ ‘누가 용의 사주를 갖고 태어났다’는 것인데 이건 어디까지나 무속인들이 대중의 관심을 끌기 위한 도구로 사용되는 일종의 ‘미끼상품’”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무속인에게 기대고자 하는 심리는 인간 누구에게나 있다. 무속인들의 말에는 그런 인간의 나약함을 꾀는 매력적인 힘이 있다는 점도 인정한다”며 “하지만 인간의 역사에서 무속인이 내다본 계시는 없었으며 결국 ‘논두렁 정기’조차도 그 당사자의 노력에 의한 결과였지 보이지 않는 어떤 힘이 인간의 역사를 바꾸지는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결과적으로 ‘국힘당’이 ‘굿힘당’으로 변화된 것은 그들의 불안한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고 밖에 해석하기 어렵다” “그 불안의 내용은 자기 후보에 대한 불확실성, 상대 후보인 이재명의 후보의 명확성이 그 근거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녹취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금 우리에게는 김건희의 통화내용은 별다른 조건이 되지 못한다”며 “

대선 승리란 상대 후보 배우자의 통화내용이 결정하는 게 아니라 우리의 후보를 어떻게 알리고 그가 만들어갈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어떻게 주변에 보여주느냐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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