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바꿔서 해봅시다" 日 괴짜 감독, 상대팀에 파격 제안

박정현 인턴기자 2022. 1. 19.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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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로 알려진 신조 쓰요시 닛폰햄 파이터스 감독(50)이 야노 아키히로 한신 타이거스 감독(54)에게 파격 제안을 해 눈길을 끌었다.

야노 감독은 "해보고 싶은 제안이었지만, 꽤 어려운 문제였다. 아이디어는 신선했다. 하지만 나는 나고, 신조 감독은 신조 감독이기에 어렵다. 게다가 올해 팀 첫 공식 경기라 제안을 수락하지 않았다"고 정중히 거절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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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대에게 파격적 제안을 건낸 신조 쓰요시 닛폰햄 파이터스 감독(왼쪽).ⓒ닛폰햄 파이터스 공식 SNS 캡처

[스포티비뉴스=박정현 인턴기자] '괴짜'로 알려진 신조 쓰요시 닛폰햄 파이터스 감독(50)이 야노 아키히로 한신 타이거스 감독(54)에게 파격 제안을 해 눈길을 끌었다.

신조 감독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다음 달 8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자에서 열리는 한신 타이거스와 연습 경기를 이야기하다 깜짝 발언을 했다. 그는 “야노 감독과 뭔가를 하면 재밌을 것 같다. 서로 팀을 바꿔서 감독을 해보겠다”고 말해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야노 감독의 반응은 어땠을까. 일본 현지 매체 ‘닛칸스포츠’는 19일 “야노 감독이 18일 요미우리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신조 감독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알렸다.

야노 감독은 “해보고 싶은 제안이었지만, 꽤 어려운 문제였다. 아이디어는 신선했다. 하지만 나는 나고, 신조 감독은 신조 감독이기에 어렵다. 게다가 올해 팀 첫 공식 경기라 제안을 수락하지 않았다”고 정중히 거절한 배경을 설명했다.

굳이 팀을 바꿀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야노 감독은 “굳이 상대팀 벤치에 가지 않고 관중석에 있어도 자기 팀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신조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닛폰햄 신임 감독으로 부임할 때부터 파격 행보로 눈길을 끌었다. 취임식을 앞두고 SNS로 팬들과 소통하며 "경기 중에도 SNS 라이브 방송으로 작전 등과 관련해 팬들과 토론하는 것은 어떨까", "가끔 팬 투표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할테니 그때 투표를 부탁한다"고 말해 구단과 팬들 모두를 놀라게 했다. 코치진에는 "신인 선수의 질문을 무시하라"고 지시하는 등 ‘괴짜’ 캐릭터가 강하다.

괴짜 감독 신조의 '감독 바꾸기' 첫 시도는 무산됐지만, 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파격적인 발언과 행동으로 일본 야구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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