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집어삼킨 오미크론..신규확진 13.7만명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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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하루 13만7000명이 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18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가 밝혔다.
AFP보도에 따르면 이날 보건부는 지난해 6월 세웠던 일일 기준 신규 확진자수 최고치인 11만5000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보건부는 그러면서 오미크론 확산과 함께 지난 크리스마스와 새해 기념 축제 때문에 최근 신규 감염자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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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최대 향연' 카니발 개최에도 영향 미칠 듯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브라질에서 하루 13만7000명이 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18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가 밝혔다.
AFP보도에 따르면 이날 보건부는 지난해 6월 세웠던 일일 기준 신규 확진자수 최고치인 11만5000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보건부는 그러면서 오미크론 확산과 함께 지난 크리스마스와 새해 기념 축제 때문에 최근 신규 감염자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건부에 따르면 2021년 말 하루 평균 신규 감염자수는 8000건에 불과했다.
에델 마시엘 에스피리투 산투연방대학의 전염병 학자는 "2월에는 (확진자수가)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현지에서는 이러한 코로나 확진자 증가 추세가 2월 말로 예정된 카니발 기념행사 개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지구촌 최대 향연'이자 남아메리카를 대표하는 최대 축제인 카니발은 브라질에서 해마다 열리는 삼바 축제다.
이미 살바도르 등 일부 지역은 거리 카니발 행사를 취소했지만 리우데자네이루와 상파울루는 거리가 아닌 야외 경기장에서 행사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마시엘 학자는 "(감염자수 급증에 따라) 이미 공공의료기관들이 많은 압박을 받고 있다"면서 "연초부터 발생한 감염 확산이 병원 입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향후 2주간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오미크론 확산이 이전 변이 바이러스처럼 치명적일 것이라고 예상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2억1300만명의 인구를 가진 브라질은 코로나로부터 가장 큰 피해를 당한 나라 중 하나이다.
지금까지 62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이는 미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2번째다.
현재 브라질에서는 전체 국민의 70%가 2차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3차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맞은 사람은 전체에서 16%다.
지난 14일부터는 5~11세 어린이 백신 접종을 시작했고 8주 후 아이들에게 2차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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