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3282억 거절한 FA 최대어, '악마'와 손잡았다

입력 2022. 1. 19.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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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메이저리그 'FA 최대어' 카를로스 코레아가 '악마'와 손을 잡았다.

미국 'ESPN'의 제프 파산과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19일(한국시각) 자유계약선수(FA)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의 에이전트 교체 소식을 전했다. 코레아는 기존의 에이전트인 wme베이스볼과 결별하고 스캇 보라스와 동행한다.

코레아는 메이저리그가 직장폐쇄(Lockout)로 모든 업무가 중단된 가운데 아직까지 행선지를 찾지 못한 FA 선수 중 단연 으뜸으로 평가받는다. 여전히 FA 시장에 거물급 자원이 나와있지만, 코레아는 가장 핫한 매물이다.

코레아는 지난 2015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데뷔해 7년간 752경기에 출전해 133홈런 타율 0.277 OPS 0.837, 지난해 148경기에 나서 155안타 26홈런 타율 0.279 OPS 0.850을 기록했다. 2021시즌에는 생애 첫 골드글러브를 품을 정도로 공·수에서 모두 뛰어난 평가를 받는다.

코레아는 직장폐쇄로 리그가 멈춘 상황에서 에이전트를 교체했다. 'ESPN' 제프 파산에 따르면 코레아는 "앞으로 나를 대표하기 위해서 스캇 보라스를 고용하기로 결정했다"며 "보라스는 최고 수준의 야구 전문 지식과 검증된 경험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라스는 국내 야구 팬들에게도 '악마의 에이전트'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메이저리그를 주름잡을 수 있는 대형 선수를 보유 중이고, 매번 잭팟 계약을 터뜨리기 때문. 이번 스토브리그에서도 맥스 슈어저의 3년 1억 3000만 달러(약 1551억원), 마커스 세미엔의 7년 1억 7500만 달러(약 2088억원), 코리 시거의 10년 2억 7500만 달러(약 3282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성사시켰다.

앞서 코레아는 직장폐쇄로 인해 리그가 멈추기 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10년 2억 7500만 달러(약 3282억원)의 대형 계약을 뿌리친 바 있다. '악마'와 손을 잡은 코레아의 몸값이 얼마로 책정될지 주목된다.

[카를로스 코레아(좌), 스캇 보라스(우).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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