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에 평생학습 참여율·교육기관 등 모두 감소

이유범 2022. 1. 19.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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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성인들의 평생학습 참여율과 평생교육기관·프로그램 수가 모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병익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은 "이번 국가평생교육통계조사 대상 기간은 코로나19 발생과 대유행 시기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사회 전반적으로 일상적인 활동이 위축돼 국민의 평생학습 참여 또한 다소 저조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적절한 방역 대응을 바탕으로 평생학습 참여를 높일 수 있도록 지자체, 평생교육기관 등과 협력해 평생학습 기회 확대와 맞춤형 교육·정보 제공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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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국가평생교육통계조사 결과 학습자 15% 감소

[파이낸셜뉴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성인들의 평생학습 참여율과 평생교육기관·프로그램 수가 모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19일 이런 내용의 '2021년 국가평생교육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21년 조사는 전국의 만 25세 이상 성인과 평생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이 처음 발생했던 2020년 한 해 동안의 평생교육 현황을 조사한 것이다.

만 25~79세 성인의 평생학습 참여율은 30.7%로 성인 10명 중 3명이 평생학습에 참여했다. 2020년 40.0%에 비해서는 9.3%p 감소한 수치다. 만 25~64세의 평생학습 참여율은 33.1%로 전체 평균보다는 2.4%p 높았지만 역시 전년 42.1%보다는 9.0%p 낮아졌다. 남성(32.0%) 참여율이 여성(29.5%)보다 높았다.

초·중·고교나 대학, 대학원처럼 정규 교육과정을 통해 졸업장이나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형식교육' 참여율은 0.8%로, 전년보다 0.6%p 감소에 그쳤다. 정규 교육과정 이외의 '비형식교육' 참여율은 9.1%p 감소한 30.2%로, 감소폭이 더 컸다.

2020년 한 해 동안 평생학습에 참여한 학습자 수는 2067만7768명으로 전년 조사 때보다 15.2% 감소했다. 온라인 학습자(1872만2544명)가 전체의 90.5%를 차지했지만 역시 전년보다는 7.1% 줄었다. 오프라인 학습자(163만9940명)는 전년보다 60.0% 감소했다.

한 해 동안 운영된 평생교육 프로그램 수는 22만5000개로 전년(28만1420개)보다 20.0% 줄었다. 특히 1개월 이상 운영된 프로그램 수는 16만4865개로 전년(19만4772개) 대비 18.1%(2만9907개) 감소했다.

강의방식별 프로그램 수를 보면 온라인 프로그램(9만3652개)은 전년(9만1850개)보다 2.0% 증가해 전체의 56.8%를 차지했다. 반면 오프라인 프로그램 수(6만4077개)는 전년(10만1670개)보다 37.0% 줄었다.

평생교육기관 수는 4493개로 전년(4541개)보다 1.1%(48개) 줄었다. 근무하는 교·강사 수는 전년(7만3892명)보다 12.7% 감소한 6만4460명이다. 1년 이상 근무한 교·강사(4만5886명)도 전년(5만3753명) 대비 14.6% 줄었다. 평생교육사를 배치한 기관은 전체의 79.2%로 전년보다 0.3%p 증가했다. 2012년(66.6%)보다는 약 1.2배 증가했다.

정병익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은 "이번 국가평생교육통계조사 대상 기간은 코로나19 발생과 대유행 시기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사회 전반적으로 일상적인 활동이 위축돼 국민의 평생학습 참여 또한 다소 저조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적절한 방역 대응을 바탕으로 평생학습 참여를 높일 수 있도록 지자체, 평생교육기관 등과 협력해 평생학습 기회 확대와 맞춤형 교육·정보 제공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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