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코인의 날' 李-尹, 가상자산 공약 발표

조태형 기자 2022. 1. 19.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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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선주자가 2030 젊은 층이 대다수인 암호화폐(가상자산) 투자자 표심잡기에 나섰다.

오는 2023년 암호화폐 과세 시행이 예고된 가운데, 유력 대선주자의 행보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애물단지' 취급을 받아온 암호화폐 산업이 개정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시행에 따라 본격 제도권 안으로 들어온 가운데, 유력 대선후보까지 나서면서 업계 위상이 본격적으로 재평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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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4대 거래소 대표 만나 암호화폐 산업 목소리 수렴
윤석열, 암호화폐 투자자 보호 공약 발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라운지에서 열린 가상자산 거래소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 같은 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여의도 당사에서 가상자산 개미투자자 안심투자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2.1.19/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라운지에서 열린 가상자산 거래소 현장 간담회에 앞서 가상자산 플랫폼(빗썸)에 가입하고 있다. 2022.1.19/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가상자산 개미투자자 안심투자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2.1.1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조태형 기자 = 여야 대선주자가 2030 젊은 층이 대다수인 암호화폐(가상자산) 투자자 표심잡기에 나섰다. 오는 2023년 암호화폐 과세 시행이 예고된 가운데, 유력 대선주자의 행보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나란히 암호화폐 관련 광폭 행보에 나섰다. 2030 표심을 잡기 위한 정치적 행보다.

두 후보 모두 암호화폐 관련 규제와 행정을 바로 잡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지만 제시하는 메시지는 조금씩 다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라운지에서 열린 가상자산 거래소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19/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라운지에서 열린 가상자산 거래소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19/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라운지에서 열린 가상자산 거래소 현장 간담회에 앞서 가상자산 플랫폼(빗썸)에 가입하고 있다. 2022.1.19/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라운지에서 열린 가상자산 거래소 현장 간담회에 앞서 '이재명 소확행 공약 1호'를 NTF로 발행하는 시연을 하고 있다. 2022.1.19/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두나무 본사에서 국내 4대 암호화폐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대표와 회동해 업계 현안을 경청하고 투자시장 활성화 방안과 이용자 보호를 위한 투명성 제고와 평가·인증 시스템 등 제도화에 대해 소통했다.

이 후보는 가상자산 투자 활성화를 위해 가상자산을 제도적으로 인정하는 내용의 법제화를 추진하고 해외에서만 발행되는 가상화폐를 국내에서도 발행(ICO)할 수 있도록 국내 가상화폐 공개를 허용하는 방안과 증권형 가상자산 발행을 검토하는 내용의 공약을 발표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가상자산 개미투자자 안심투자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2.1.1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가상자산 개미투자자 안심투자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2.1.1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가상자산 개미투자자 안심투자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2.1.1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가상자산 개미투자자 안심투자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2.1.1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암호화폐 투자자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공약을 통해 국내 암호화폐공개(ICO)를 허용하고, 암호화폐 투자 수익을 5000만원까지 완전 비과세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포지티브 규제 및 정책이 아닌 '네거티브 규제 및 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행 250만원인 양도차익 기본공제를 주식과 동일하게 상향하고 선(先)정비·후(後)과세 원칙을 유지할 것"이라며 "또 '디지털자산 기본법'을 제정하고 디지털산업진흥청(가칭)을 설립하겠다"고 공언했다.

양대 대선 후보의 움직임을 거래 업계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애물단지' 취급을 받아온 암호화폐 산업이 개정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시행에 따라 본격 제도권 안으로 들어온 가운데, 유력 대선후보까지 나서면서 업계 위상이 본격적으로 재평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정치권의 산업 개입이 혁신을 저해하지 않겠냐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원화 거래가 막혀 존폐위기에 놓인 중소 암호화폐 거래소는 생존을 위한 목소리에 귀를 귀울여달라는 요구다.

photot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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