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정상등교 가능할까.. 교육계 "청소년 방역패스 무력화, 플랜 다시 짜야"

박정경 기자 2022. 1. 1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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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오는 3월 정상등교 방침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신학기 학교 활동 정상화가 한동안 힘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학원·독서실 등에 적용되는 방역패스가 해제되면서 청소년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상승세가 크게 둔화한 데다, 다음 달부터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절정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3월 오미크론 대확산설도 정상등교를 어렵게 하는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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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방역강화 대책 선제돼야”

교육부가 오는 3월 정상등교 방침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신학기 학교 활동 정상화가 한동안 힘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학원·독서실 등에 적용되는 방역패스가 해제되면서 청소년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상승세가 크게 둔화한 데다, 다음 달부터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절정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교육계에 따르면 3월 전면 등교와 학교 대면활동 정상화 추진 여부를 두고 학교 현장에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현재 방역 상황 등은 정상등교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우선 청소년 접종률은 3월 전면 등교를 위한 전제 조건이지만, 접종률 상승세가 크게 둔화된 상태다. 교육부가 공개한 전날 0시 기준 13∼18세 소아청소년 예방접종 현황을 보면, 전체 인구 276만8101명 중 78.6%인 217만6655명이 백신 1차 접종에 참여했다. 일주일 전인 10일과 비교해 1.5%포인트 증가에 그쳤다. 정부는 청소년 백신접종률을 끌어올리겠다는 입장이지만, 접종률이 둔화할 경우 추가적인 방역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정부가 학습시설을 방역패스 적용 시설에서 제외하면서 사실상 청소년 방역패스가 무용지물이 됐다는 점도 방역 상황 악화 요인이다.

3월 오미크론 대확산설도 정상등교를 어렵게 하는 변수다. 방역 당국은 이번 주말쯤 국내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를 제치고 감염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신학기 준비가 한창인 다음 달 말쯤 변이 확산이 최대치에 이를 수 있다. 확진자가 증가할 경우 3월 정상등교에도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 때문에 학교 현장에서는 정상등교를 위해 백신접종과 더불어 학교 방역 대책을 미리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서울 지역 A 교사는 “일단 방학 동안 학원에서 방역을 강화하고, 개학 이후 방역 인력 확충 부분을 미리 교육당국이 준비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정경 기자 verit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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