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 비키세요!'..사리 감독, 선수들 몸싸움에 충돌+안경도 날아가

신인섭 기자 2022. 1. 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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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경기 도중 선수들의 몸싸움에 밀려 넘어졌다.

 안경까지 날아갔고, 사리 감독은 넘어졌다.

푸세토는 미안한 제스처를 취하며 사리 감독에게 포옹을 건넸고, 사리 감독도 안경을 다시 고쳐 쓴 뒤, 쓴웃음을 지으며 사과를 받아줬다.

사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 현재 몸상태에 대한 좋은 테스트였다. 내가 먼저 일어났다는 점을 꼭 말하고 싶다"라며 웃어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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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일리 스타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경기 도중 선수들의 몸싸움에 밀려 넘어졌다. 안경까지 날아갔다. 

SS 라치오는 19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로마의 포로 이탈리코에 위치한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코파 이탈리아 16강전에서 우디네세에게 1-0으로 승리했다. 양 팀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연장 후반 1분 치로 임모빌레의 선제골에 힘입어 라치오가 승리했다.

경기 도중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다. 라치오의 수비수 마누엘 라자리와 우디네세의 푸세토가 기술 지역 근처에서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미쳐 피하지 못한 사리 감독은 선수들과 충돌했다. 안경까지 날아갔고, 사리 감독은 넘어졌다. 푸세토는 미안한 제스처를 취하며 사리 감독에게 포옹을 건넸고, 사리 감독도 안경을 다시 고쳐 쓴 뒤, 쓴웃음을 지으며 사과를 받아줬다. 

사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 현재 몸상태에 대한 좋은 테스트였다. 내가 먼저 일어났다는 점을 꼭 말하고 싶다"라며 웃어 넘겼다.

사리 감독이 기술 지역에서 황당한 사건을 겪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사리는 과거 첼시 감독 시절 교체 거부 사건을 겪은 바 있다. 2019년 맨체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결승전에서 발생했던 일이다.

당시 사리 감독은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선발 골키퍼로 기용했지만, 0-0 상황이 유지되자 승부차기를 대비함과 동시에 한차례 통증을 호소했던 케파를 교체시킬 준비를 했다. 

윌리 카바예로 골키퍼는 몸을 풀며 교체로 들어갈 준비를 마쳤고, 심판이 교체 신호를 보냈지만 케파는 손사래를 치며 교체를 거부했다. 결국 교체는 진행되지 않았고, 케파는 승부차기까지 팀의 골문을 지켰다. 하지만 승부차기 끝에 맨시티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한 시즌 간 첼시를 맡았던 사리 감독은 이후 이탈리아 무대로 복귀해 유벤투스를 거쳐 지난여름부터 라치오의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현재 라치오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10승 5무 7패(승점 35)를 기록하며 리그 6위에 머물고 있다. 

사진=풋볼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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