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일주일째 100명대..오미크론 확인 집단감염 지속 확산(종합)

18일 143명, 19일 오전 66명 확진..지역 누적 1만1454명
군산·익산·완주 대부분 집단감염 관련, 전주는 감염경로 조사 중 위주

강영석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이 19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브리핑을 하고 있다.2022.1.19/© 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12일 이후 일주일 째 100명대 확진이 이어지고 있다.

군산과 익산, 완주의 경우 집단감염(오미크론 확인)에 의한 확진이 대부분이다. 반면, 전주는 감염경로 조사 중이 주를 이루고 있다.

19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18일) 도내에서는 총 14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17일 151명 대비 8명 감소, 일주일 전인 11일(58명) 대비 85명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익산 39명, 전주 35명, 완주 27명, 군산 16명, 김제 9명, 정읍 7명, 기타 10명(미군 1명, 해외입국 9명)이다. 14개 시·군 중 6개 지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익산에서는 육가공생산업체발 확진자가 29명 추가됐다. 주기 검사에서 추가 확진사실이 밝혀졌다.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97명, 종사자 가족 14명, n차 감염자 13명 등 124명으로 늘었다. 이 집단감염은 오미크론이 확인된 바 있다.

완주에서는 모 대학교 운동부(체육학과) 합숙 동계훈련발로 13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은 104명이다. 이 집단감염도 오미크론 감염이다. 당초 1개 종목에서만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2~3개 다른 종목의 운동부원들도 일부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구체적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지만, 전파 가능성이 있는 시기에 실내 체육관(다른 층)을 함께 이용한 이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 관내 어린이집 관련으로도 13명이 추가돼 누적은 47명으로 늘었다. 또, 관내 모 자동차 제조업체와 관련한 2개의 집단감염도 발생했다. 1개는 사무직 직원 중심(누적 20명), 1개는 생산팀 중심(6명)이다. 이들 집단감염 간의 연계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보건당국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전주에서는 완주 소재 대학 운동부 동계훈련발, 김제 소재 목욕탕발, 완주 소재 어린이집발로 각각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 총 확진자 35명 중 감염경로 조사 중은 12명(34%)으로 나타났다.

19일 오전 11시 기준 도내 신규 확진자는 전주 34명, 익산 14명, 군산 8명, 정읍 3명, 부안 1명, 기타 6명 등 모두 66명으로 파악됐다. 현재 동선 및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전북지역 내 누적 확진자는 1만1388명으로 집계됐다.

지역 백신 접종률은 1차 88.49%, 2차(접종 완료) 86.95%, 3차(추가 접종) 54.37%로 집계됐다. 12~17세 청소년 백신 접종률은 1차 72.16%, 2차 65.25%다. 병상 가동률은 44%, 재택 치료 중인 확진자는 35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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