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금감원 사칭 보이스피싱..6억6천만원 뜯어낸 40대 검거

윤우성 2022. 1. 1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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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과 금융감독원 등을 사칭해 10여 명에게서 약 6억6천만원을 뜯어낸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강동경찰서는 이달 3일 사기 등 혐의로 김모(47)씨를 붙잡아 10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3일부터 31일까지 공범과 함께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행각을 벌여 총 12명으로부터 6억5천73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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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CG) [연합뉴스TV 캡처]

(서울=연합뉴스) 윤우성 기자 = 검찰과 금융감독원 등을 사칭해 10여 명에게서 약 6억6천만원을 뜯어낸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강동경찰서는 이달 3일 사기 등 혐의로 김모(47)씨를 붙잡아 10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3일부터 31일까지 공범과 함께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행각을 벌여 총 12명으로부터 6억5천73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공범이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검찰과 금융감독원 등을 사칭, "통장이 범죄에 연루돼 확인이 필요하다"고 속여 불러내면 김씨는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돈을 받아오는 '수거책' 역할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액은 개인별로 2천만원에서 1억3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8일 피해 신고를 접수해 수사에 나선 경찰은 김씨가 광명역에서 목포행 KTX 열차표를 구매한 사실을 확인하고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벌였다. 이후 김씨가 목포에서 서울로 가는 고속도로 경로로 이동하는 것을 확인한 경찰은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하차장에서 잠복해 있다가 김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주말에는 전남 목포에 거주하면서 평일에는 서울로 올라와 서울·경기 일대에서 범행을 벌였다.

경찰은 김씨를 도와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건 공범을 추적 중이다.

65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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