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박주영 형, 울산으로 온다고 상상도 못했다..누구보다 기뻐" [거제톡톡]

서정환 2022. 1. 1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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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의 상징적인 선수였던 박주영(37, 울산)과 이청용(34, 울산)이 울산현대에서 호흡을 맞춘다.

울산에서 주장을 맡고 있는 이청용도 박주영의 합류로 든든한 마음이다.

울산현대에는 이청용과 고명진 등 서울출신 선수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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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거제, 서정환 기자] FC서울의 상징적인 선수였던 박주영(37, 울산)과 이청용(34, 울산)이 울산현대에서 호흡을 맞춘다.

울산은 지난 16일 박주영을 영입했다. K리그는 FC서울에서만 12시즌을 뛰었던 박주영이 울산의 푸른 유니폼을 입는다. 은퇴기로에 있던 박주영을 홍명보 감독이 거둬들였다. 울산현대는 19일 거제삼성호텔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청용에게 박주영과 재회한 소감을 물었다. 이청용은 “지난 시즌이 끝나고 주영이 형이 서울과 같이 할 수 없게 됐다는 소식을 듣고, 울산으로 온다고 상상하지 못했다"며 웃었다. 

울산에서 주장을 맡고 있는 이청용도 박주영의 합류로 든든한 마음이다. 이청용은 "서울과 대표팀에서 같이 생활하면서 좋은 기억들이 있다. 서로의 장점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울산에 온다고 했을 때 굉장히 기뻤다. 주영이 형이 오면서 올 시즌 팀에서 활약하는데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올 시즌 특별히 더 기대가 된다”며 기뻐했다.

울산현대에는 이청용과 고명진 등 서울출신 선수들이 많다. 박주영의 적응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청용은 “주영이 형이 올 때 저는 호텔 로비에 나가서 기다렸다. 저밖에 마중을 안나왔더라고요. 그만큼 저도 많이 기다려왔다. 주영이 형 온다는 소식 듣고 누구보다 기뻤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주영이 형과 친분이 있다. 적응하는데 큰 어려움 없다. 며칠 같이 하지 않았지만 금방 적응해서 좋은 분위기 속에서 훈련하고 있다”고 훈훈한 분위기를 전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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