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호텔 로비서 환영.. 이청용, "주영이 형이 울산 올 거라 상상 못했어"

김태석 기자 2022. 1. 1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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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의 간판 이청용이 오랜만에 힘을 합치게 된 박주영을 환영했다.

이청용은 19일 오전 10시 거제 삼성호텔에서 울산현대 2022시즌 동계 전지훈련 공식 미디어데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청용은 "지난 시즌 끝나고 (박)주영이 형이 FC 서울과 함께 할 수 없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렇지만 울산에 올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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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거제)

울산 현대의 간판 이청용이 오랜만에 힘을 합치게 된 박주영을 환영했다.

이청용은 19일 오전 10시 거제 삼성호텔에서 울산현대 2022시즌 동계 전지훈련 공식 미디어데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신형민, 조수혁, 김기희 등 고참 선수들이 함께 기자회견에 임했다.

이청용은 "어제 내려와서 전지훈련을 시작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선수들의 컨디션과 우리 팀 분위기가 좋다. 새로운 선수들이 공수에 걸쳐 영입되었다. 저 역시 이번 시즌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2022시즌을 준비하는 소감을 밝혔다.

박주영과 울산에서 다시 뭉칠 것이라고 생각할 거라고는 전혀 몰랐던 표정이다. 이청용은 "지난 시즌 끝나고 (박)주영이 형이 FC 서울과 함께 할 수 없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렇지만 울산에 올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영이 형과는 국가대표팀과 서울에서 함께 생활하며 좋은 기억들이 많다. 서로 장점을 잘 알고 있기에 울산에 온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굉장히 기뻤다. 우리 팀에 큰 도움이 될 거라 본다. 이번 시즌 특별히 더 기대가 된다"라고 환영했다.

박주영이 과거 함께 뛰었던 선수들이 마중 나오지 않았다고 농담을 했다는 말을 접하자, 이청용은 "저는 호텔 로비에 나가서 기다렸다. 저밖에 마중나오지 않았다"라고 해 취재진을 웃게 만들었다. 이청용은 "저 역시 많이 기다렸다. 주영이 형이 온다는 소식에 누구보다 기뻐했다. 저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주영이 형과 친분이 있다. 우리 팀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청용은 원팀이 되어 다가오는 시즌 울산이 우승하는데 힘이 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청용은 "잘하는 선수들이 아무리 모인다고 해도 무조건 우승할 수 있는 건 아니다"라며 "감독님께서 중요하게 여기는 게 원팀이었다. 지난해 목표로 하던 우승은 못했지만, 팀으로서 끈끈해졌다. 선수들끼리 힘들 때 서로 도와가는 부분이 많이 발전했다. 이번 시즌에도 그런 모습을 보일 것이다. 그러기 위해 고참들이 많은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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