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매체 "한반도 정세 불안은 한국군의 전쟁 연습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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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들어 네 차례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하며 군사적 도발을 벌이는 북한이 한반도 정세 불안의 책임을 한국군에 전가했다.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19일 "1월의 낮과 밤이 흐를수록 겨레의 마음속에는 또다시 불안과 우려가 감돌고 있다. 무엇 때문인가. 누구 때문인가"라며 "그것은 바로 새해의 동이 터오는 것과 함께 시작된 동족을 반대하는 남조선 군부의 전쟁 연습과 군사적 대결 책동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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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19일 “1월의 낮과 밤이 흐를수록 겨레의 마음속에는 또다시 불안과 우려가 감돌고 있다. 무엇 때문인가. 누구 때문인가”라며 “그것은 바로 새해의 동이 터오는 것과 함께 시작된 동족을 반대하는 남조선 군부의 전쟁 연습과 군사적 대결 책동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매체는 “지난 1일 남조선 군부 우두머리들은 공중조기경보통제기, 해상순찰기, 경공격기 등에 올라 군사 대비 태세를 점검하는 놀음을 벌여 놨다”며 “그런가하면 지난 3일 남조선 육군 1군단은 경기도 파주시 군사분계선 지역에 위치한 훈련장에서 포 사격 훈련에 광분했다”고 강조했다.
또 “남조선 군부는 지난 5일부터 괌도 주변 수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미국 주도의 다국적 연합 반잠수함 훈련인 시 드래곤에 해상순찰기 P-3C 2대를 파견했다”며 “6일에는 그 무슨 국방개혁 2.0 추진 점검회의라는 것을 벌여놓고 우리를 겨냥한 전력 강화 책동에 발광적으로 매달렸으며 지난 10일부터 남조선 육군 11사단이, 17일부터 9사단이 야외혹한기훈련을 벌였다”고 비난했다.
매체는 그러면서 “지난 한해 정월 초하루부터 섣달 그믐날까지 군사적 대결 소동으로 정세를 긴장시켜 민심의 지탄을 받아온 남조선 군부 호전광들이 새해 문어귀에 발을 들여놓기 바쁘게 또다시 동족을 겨냥한 자극적이고 대결적인 군사적 행위들을 매일과 같이 벌여놓고 있으니 이를 과연 어떻게 봐야 하겠는가”라고 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7일 ‘북한판 에이테킴스’(KN-24)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지난 14일 철로 위 열차에서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각각 2발 발사했다. 지난 5일과 11일에는 자강도 일대에서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주장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연초부터 미사일 무력시위로 한반도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모습이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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