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김건희 녹취 '文 정권이 남편 키웠다'? 靑 소통수석 "민생 외에 관심없다"

이은지 입력 2022. 1. 19. 11:25 수정 2022. 1. 1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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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2년 1월 19일 (수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문 대통령 순방, 이 시국에 꼭 중동? 그럼에도 꼭 중동

- 중동 여러 국가, 대한민국 역할 기대하고 있어...지금이 시의적절

- 천궁-Ⅱ UAE 4조원대 최대 규모 수출 성사

- 방위산업 시장 갈수록 커지는 추세...계속해서 무기 수출에 공들일 것

- 이번 추경안, 방역강화에 따른 소상공인 지원과 방역 역량 확충에 초점

- 김건희 "남편 키운 건 문재인"...靑 "민생문제 외에 관심없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황보선 앵커(이하 황보선):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부터 6박 8일로 중동 3개국 방문 중이죠. 사상 최대의 무기 수출 계약 성사시켰다는 소식도 들어왔고요, 문재인 대통령은 "갈 수 있다면 마지막까지 한 나라라도 더 방문해서 정상외교를 펼쳐야 한다" 면서 임기 마지막 해외 순방길 나섰는데요, 야당 쪽에서는 또 외유라는 말을 하네요. 박수현 국민소통수석 연결해서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박 수석님, 안녕하십니까

◆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하 박수현): 안녕하세요.

◇ 황보선: 방금 제가 야당 쪽에서 외유라는 말을 썼다고 했는데, 아무래도 지금이 코로나 상황이고 북한이 계속 미사일을 쏘니까 이런 얘기를 한 것 같은데요. 이번 중동 순방 왜냐, 이렇게 물으면 어떤 대답해 주시겠습니까?

◆ 박수현: 지금 사회자 말씀하신 대로 아주 극히 일부에서 외유다, 이 시국에 꼭 중동에 가야 하느냐, 이렇게 꼬집었다고 들었습니다. 이 시국에 꼭 중동이냐고 물으신다면 그럼에도 꼭 중동이라고 답변하겠습니다.

◇ 황보선: 이 시국에 꼭 중동이라면? 이 시국에 꼭 중동. 다시 한 번 말씀해주시죠.

◆ 박수현: 그럼에도 꼭 중동이다.

◇ 황보선: 네.

◆ 박수현: 지금 자세히 국제 정세를 잘 모르시는 상황 인식 하에 대통령의 국익 외교를 깎아내리려는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 그렇게 되돌려 드리겠습니다. 제가 원래 말을 이렇게 강하게 하는 스타일이 아닌데 이건 정말 너무 심한 거 아닙니까? 지금 중동은 엄청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산유국 아닙니까, 이런 산유국들이 탈 석유를 선언하고 있고, 산업의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우리는 이들 국가와 건설, 에너지 이런 전통적 협력을 해왔지만 중동은 보건의료, ai, 과학기술, 해양수자원, 수소협력, 기후 환경 등 이런 새로운 키워드를 가지고 변화를 지금 선언하고 있거든요. 이런 분야에 앞서가고 있는 대한민국과 꼭 협력이 필요하다고 해서 강력한 요청에 의해서 저희가 방문을 하는 것이고 이런 변화의 시기에 미래 협력의 디딤돌을 놓지 못한다면 시기를 놓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시기에 꼭 중동을 가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요, 국정에 대한 비판은 언제든 또 얼마든 수용하겠다는 자세로 임해왔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대안적 비판도 정치적 비난이라는 지적을 받지 않도록 신중해야 한다. 꼭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황보선: 지금 아랍에미리트부터 시작을 하셨고, 사우디 순방까지 끝났죠?

◆ 박수현: 지금 사우디에 가 계십니다.

◇ 황보선: 아직 계시고요, 그다음에 가실 나라가?

◆ 박수현: 그다음에 이집트로 이제 가시게 되죠.

◇ 황보선: 간밤에 좀 들어온 업데이트 소식 있습니까?

◆ 박수현: 간밤에 아랍에미리트 방문을 마치고 단일 무기 수출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4조 원대 천궁 2 계약서를 교환했지 않습니까? 작년 11월에 구매 의사를 밝힌 이후로 기업과 우리 정부가 신속한 효율적 노력들을 통해 성과를 냈다고 보고를 드릴 수 있고, 그 외에도 많은 것이 있습니다만 종합 보고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사우디로 넘어갔는데 중동의 정세가 약간 불안 요소가 있습니다만 이것은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니라 늘 있고, 잘 알려진 일들입니다. 우리 대통령의 순방 일정에는 그러한 정세를 감안한 경호 원칙을 다 반영해서 일정을 확정한 것이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되겠고요, 사우디에 도착하자마자 이례적으로 왕세제가 직접 대통령을 영접하러 나온 외교 의전을 보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중동 변화의 시작의 시기에 대한민국과의 협력이 그렇게 강력하게 요구된다고 하는 반증이고, 사우디와 이집트에서의 대통령 외교성과도 기쁘게 보고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아랍에미리트 방문 때, 갑자기 왕세자와 정상회담 무산된 거 있지 않습니까? 이게 우리 말로는 '뜻밖의 긴급한 상황' 이런 이유로 무산된 거던데요. 구체적인 얘기 나온 게 있습니까?

◆ 박수현: 대통령께서 출국하시기 전에 이런 상황들은 공유가 된 것이고요, 다만 외교는 서로 약속이 있기 때문에 자세하게 밝힐 수 없는 부분이 있어서 말씀을 드리지 못함을 양해해 주시고. 다만 왕세제와 25분간 통화를 했지 않습니까? 통화도 왕세제가 직접 회담에 나오지 못한다면 전화라도 드리겠다고 이미 조율됐던 것이고요, 그래서 거기에서는 왕세자의 말을 보면 대한민국이 나의 제2의 국가다, 형제의 나라, 이런 표현을 하면서 말씀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충분하게 외교의 성과 이런 것들은 충분하게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그 나라의 예기치 못한 긴급한 상황이라고 간곡하게 표현하고, 충분히 양해를 구한 외교 사안에 대해 그걸 외교 결례라고 지적하는 것은 두 나라 사이의 발전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우리는 충분히 양해했다고 국민께 보고 드린 적이 있고, 그것이 어떤 뜻인가는 국민께서 잘 이해해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 황보선: 말씀하신 '천궁-Ⅱ', '사상 최대의 국산 무기 수출 계약' 이렇게 소개하셨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왜 이렇게 국산 무기 수출에 공을 들이시는 겁니까?

◆ 박수현: 그건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까지 대한민국이 방산의 수입이 방산의 수출보다 큰 나라였습니다. 작년 2021년에 처음으로 방산 수출이 방산 수입을 넘어섰습니다. 현재 집계 중입니다만 현재 50억 불을 넘어서 거의 100억 불 돌파의 토대를 작년에 마련한 것 아니냐 이렇게 보고 있고요. 2006년에 국제 방산시장에서 한국 수출 규모가 약 17위정도 였는데 2020년 기준으로는 세계 6위로 급속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방산 수출에 대해서는 수반되는 게 있습니다. 구매국에서는 단순하게 무기를 구입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산업협력, 기술 이전, 금융 지원, 이런 것들의 요구 사항이 아주 다양화되고 심화되고 있거든요. 기업 하나로만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뚜렷하기 때문에 이 분야에서 정부의 역할이 커질 수밖에 없거든요. 정부 내에서도 방산 수출과 직접 관련이 없는 정부 각 부처가 여러 개 연관이 돼 있지 않습니까? 정부 각 부처가 방산 수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끌고 가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정부의 역할. 대통령의 의지 이런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씀을 꼭 드리고 싶어요.

◇ 황보선: 알겠습니다. 대통령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북한이 미사일을 쏜 거예요. 우리 정부에서 도발이라는 말을 안 쓰지 않습니까, 유감이라는 말을 쓰고... 왜 도발이라는 말을 피하는지?

◆ 박수현: 이 부분에 어제도 제가 말씀을 드렸는데요. 도발에 관한 유엔 안보리 제재 위반이라고 하는 결의 위반이 있고, 미국 트럼프 대통령 때 공개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천명한 도발의 기준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국방부 장관이 국회에서 이야기한 도발의 기준이 여러 차례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도발'이냐, 아니냐를 용어를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이 무슨 큰 의미가 있습니까? 어쨌든 북한의 위협이나 이런 것으로부터 아주 강력한 한미 공조 아래 북한에 대한 대응 역량을 압도적으로 높이면서 우리 안보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지 않습니까? 안보가 말로 하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우리는 압도적 대응 전략을 구축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는 시각을 가지고 있고,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그리고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해 노력한다는 입장이 변화가 없고요, 또 북한도 이에 호응해서 추가적인 상황 악화 조치를 하지 말고 대화로 복귀할 것을 거듭 촉구하고, 저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 강력한 유감을 표한 바가 있습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국내 현안 좀 여쭤보겠습니다. 요즘 추경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요. 정부에서는 추경 규모를 일단 14조 원으로 잡은 것 같은데 이재명 후보는 30조 추경 얘기를 하고요, 국민의힘의 윤석열 후보도 마찬가지로 많이 더 늘려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청와대의 입장은 어떻게 정리할 수 있습니까?

◆ 박수현: 각 당의 대선 후보님들이나 각 당은, 늘 정부 입장보다는 한 걸음 혹은 두 걸음 앞서 가게 돼 있으신 분들입니다. 충분히 그 입장을 이해하고요, 다만 이번 추경은 방역 강화에 따라서 소상공인 지원 그리고 방역 역량을 확충하는 데 초점을 (둔) 원포인트 추경입니다. 14조 원 규모로 추경을 편성 중이고요, 이 중 약 12조 원이 소상공인 지원이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물론 턱없이 부족하지만 정부 입장에서는 제가 표현했듯이 마른 수건 쥐어짜듯이 재원 측면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추경의 동의는 늘어난 추가 세수이지만 초과 세수는 결산 후에나 사용이 가능한 만큼 아마 4월 달쯤 돼야 사용 가능할 것이기 때문에 그동안은 대부분 적자국채 발행으로 충당이 됩니다. 이러한 점들을 감안해 볼 때 정부가 제출하는 추경 규모가 유지될 필요가 있다. 국회에서도 이런 정부 입장이 존중되기를 기대합니다만, 추경은 금주 중에 국무회의를 거쳐 다음 주 월요일쯤에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정부안에 대해 국회가 당정 간, 여야 간, 국회에서 논의를 해 주실 시간입니다.

◇ 황보선: 방금 추가 세수 말씀하셨으니까요, 60조 원 역대급 세수 추계 오류라고 얘기하는데, 홍남기 장관에 대한 청와대 입장은 어떻습니까? 경질 얘기는 안 나옵니까?

◆ 박수현: 홍남기 부총리 본인도 세수 추계가 과도하게 난 것에 대해서 엄중하게 생각한다, 대책이 필요하다, 재점검 보완할 것이다 이런 말씀을 드렸고요, 작년에 세수가 예상보다 많이 들어와서 오차를 보인 것은 참 아쉽습니다. 그러나 이것을 두 측면에서 보면 하나는 기업 이익과 수출입, 고용. 경제가 코로나 와중인데도 활성화된 결과라는 측면이 하나 있습니다. 오차를 보이기는 했지만 그런 초과 세수가 있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소상공인이 지원 여력을 갖게 된 측면도 있거든요. 기획재정부만 세수 추계를 오차가 있게 한 것이 아니라 관련 연구기관들도 대개 다 비슷한 걸 했고요, 이 코로나 상황 속에서 경기가 어떻게 활성화되어 갈 것인가를 정확하게 예상하는 것은 우리뿐만이 아니라 다른 나라도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불확실성이 큰 시기니까요. 홍남기 부총리 말대로 금년 14분기 중에 세수 추계 모형을 재점검 보완하겠다고 했으니 이와 관련해서 노력이 병행돼야 할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김건희 씨 전화 통화 녹취, 들으셨습니까? 그 가운데 내용이 좀 이런 것도 있던데요, 문재인 정권이 남편을 대통령 후보로 키워줬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박수현: 그런 말씀을 하셨나요? 지금 청와대는 다가오는 오미크론의 파고를 국민과 함께 어떻게 극복하고, 민생 경제를 어떻게 회복할 것이냐, 이런 데 외에 관심이 없고요. 이번 중동 국가들 무기 수출을 했다고 보도가 나가니까, 그것은 대통령 순방하고 관계없이 이미 계약이 성사돼 있었다. 이런 얘기들을 하더라고요. 그런데 정말 섭섭한 이야기입니다. 방산시장에서는 국가 간 정상회담 등 이런 빅 이벤트에서 중요한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것이 다반사고요, 문재인 대통령의 순방에서도 정상외교의 성과로 눈에 보이는 건 보이는 대로. 그러나 다음 정부가 결실을 거둘 것 이런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우리가 작년에 수출 6천억 달러를 돌파를 하고 세계 7번째 그런 국가가 되었다고 하니 또 일부에서는 문재인 정부가 한 게 뭐 있는데 다 기업이 했지 그런 홍보를 하느냐, 어떤 정부는 그러면 기업이 한 수출이고, 정부는 아무것도 안 해 그렇게 홍보를 했습니까? 이건 정말 문재인 정부의 성과를 줄이고 실패한 정부라는 프레임을 씌우려는 불순한 시도라는 말씀을 드리고, 대통령께서 말씀하시는 대로 문재인 정부의 성과는 우리만 이룬 것이 아니라 역대 정부의 성과들이 누적된 집약의 결과라고 평가하셨고, 정부보다 기업과 국민이 더 노력한 결과라고 말씀을 하고 계신데, 우리가 성과는 성과대로 자부심을 갖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 자부심은 미래로 가는 원동력이기 때문에 그렇다는 말씀을 꼭 좀 드리고 싶습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그 말씀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 박수현: 네 감사합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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