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한 태권도장발 n차감염 16명 추가..누적 101명

집단감염 병원서도 직원 추가 확진..건설현장 감염자도 늘어
경로불명 환자 일가족 동시 감염 등 원주 오전에만 33명 확진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 한 태권도장의 코로나19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속출, 누적 100명을 넘어섰다.

게다가 지역 내 한 병원의 집단감염 관련 추가 확진사례도 지속되는 등 19일 오전에만 원주에서 확진자가 한꺼번에 33명 발생했다.

원주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원주시에서 3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3663~3695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날 확진자 가운데 16명은 전날까지 85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역 내 한 태권도장과 연관이 있다.

이중 1명은 태권도장 원생이며, 다른 1명은 해당 태권도장의 파생 집단감염 격인 한 어린이집의 원생, 14명은 이 집단감염과 관련된 가족 및 지인 관계에 해당하는 확진자다.

이로써 해당 태권도장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최초 확진자가 나온 지난 15일부터 19일 오전 현재까지 닷새간 101명을 기록 중이다.

지역 내 한 휴게소 공사현장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도 증가했다. 해당 공사현장 근로자 등 신규 확진자가 2명 나와 이와 관련된 누적 확진자가 22명으로 늘었다.

150명 넘게 나온 지역 내 한 병원관련 확진자도 추가됐다. 19일 오전 이 병원 직원 1명이 확진되면서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159명을 기록하고 있다.

원주시 나머지 확진자 14명 중 4명은 일가족이다. 전날 확진된 감염경로 불명의 유증상 환자의 가족이다.

이밖의 확진자 5명은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유증상자며, 3명은 기확진자와 접촉 후 확진됐다.

나머지 1명은 선제검사 후 확진됐으며, 1명은 해외에서 입국 후 검사를 통해 확진판정을 받았다.

원주시 보건당국은 이날 확진자들에 대한 병상배정 요청, 역학조사 등 방역조치에 나서고 있다.

skh881209@news1.kr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