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진자도 오늘부터 재택치료.."오미크론 방역 전환 준비"

허남설 기자 2022. 1. 1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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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병원·생활치료센터는 고령층 등 배정

19일 서울역 앞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대기 중이다. 연합뉴스


정부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진자를 재택치료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9일 “오미크론 확진자는 무증상·경증이라고 해도 병원·생활치료센터 입원·입소를 원칙으로 했으나, 오늘부터 재택치료를 원칙으로 하면서 병원·생활치료센터에는 위험성이 있는 고령층·기저질환자 등을 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대본은 “재택치료 기간 중 전파 차단을 위해 동거인 방역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며 “반드시 KF94 마스크를 쓰고 주기적인 환기·소독 실시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모두 1만7283명이다. 이 중 서울 4441명, 경기 6814명, 인천 845명 등 수도권이 1만2100명이다. 재택치료 확진자 상태를 관리하는 관리의료기관은 수도권 149개, 비수도권 197개 등 모두 346개가 운영 중이다. 재택치료 확진자가 의료진을 만나 상담·진료를 받을 수 있는 외래진료센터는 47개가 확보됐다.

오미크론은 빠르게 확산 중이다. 국내 확진 사례 중 오미크론 검출률은 12월 다섯째주 4.0%에서 1월 첫째주 12.5%, 둘째주 26.7%로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확진자는 5805명으로,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감소세를 뒤엎고 20일 만에 다시 5000명대로 올라섰다.

앞서 정부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5000명 수준으로 증가하면 기존 ‘오미크론 대비 단계’를 ‘오미크론 대응 단계’로 전환할 준비를 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동네의원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 일상진료체계를 확보하고, 먹는 치료제 등 각종 치료체계가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부분들에 대한 계획을 구체화하면서 (오미크론 대응 단계로 전환하는) 준비 과정에 들어가 있다”며 “빠르면 이번주 금요일쯤 (동네의원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식으로 진료에 참여하게 되고 진단과 처방이 이뤄질 것인지 상세히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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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남설 기자 nshe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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