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주도 코로나 파동, 팬데믹 끝 앞당길 수도"

이승구 2022. 1. 1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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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주도한 강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파동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끝을 앞당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나왔다.

델타 변이에 걸렸던 사람들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되지만,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람들은 델타 변이에 걸리지 않는다는 점이 발견되면서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를 밀어낼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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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연구진 "백신접종자, 오미크론 걸리면 델타 변이 감염 안돼"
AHRI 연구진 "오미크론 변이, 델타 변이 밀어낼 수 있다는 점 시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주도한 강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파동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끝을 앞당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나왔다. 

델타 변이에 걸렸던 사람들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되지만,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람들은 델타 변이에 걸리지 않는다는 점이 발견되면서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를 밀어낼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남아공 연구진은 오미크론 변이가 덜 심각한 질환을 야기하고 델타 변이에 대해 보호를 제공하는 것처럼 보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남아공의 한 연구소는 지난 11월과 12월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23명의 표본을 사용해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이전에 델타 변이에 감염된 적이 있는 사람들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될 수 있는 반면 오미크론 변이를 경험한 사람들은 델타 변이에 걸리지 않는다는 점을 발견했다. 특히 백신 접종자가 그러하다고 연구원들은 덧붙였다.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결과는 불확실하며, 그들이 이전에 감염된 적이 있는지와 관련해서도 그랬다.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보다 감염력이 상당히 더 강하지만, 입원과 사망 데이터는 남아공을 비롯한 나라들에서 덜 심각한 질환을 일으키는 것처럼 보인다. 남아공은 오미크론 변이 주도 감염 파동을 처음으로 겪은 국가이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수행한 연구를 업데이트한 것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를 밀어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아프리카보건연구소(AHRI)의 엘렉스 시걸이 이끄는 연구진이 밝혔다.

연구진은 “이런 대체의 영향은 오미크론 변이가 정말로 델타 변이보다 병원성이 덜한지 여부에 달려 있다”라면서 “만약 그렇다면 코로나19에서 심각한 질환의 발생 정도는 감소하고, 감염은 개인과 사회에 덜 파괴적인 것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사전 인쇄본(preprint)으로 동료 심사를 받아야 한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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