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디젤차 빈자리 메운다..수입 디젤 판매량 13년 만에 20% 아래로

이상현 2022. 1. 19. 10: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수입 디젤차 비중이 2008년 이후 처음으로 20%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수입차 총 28만6722대가 팔린 가운데, 이 중 디젤차는 5만2318대로 집계됐다.

전체 판매량에서 디젤차의 비중은 18%로, 디젤차의 비중이 20%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08년 이후 13년 만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지난해 수입 디젤차 비중이 2008년 이후 처음으로 20%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수입차 총 28만6722대가 팔린 가운데, 이 중 디젤차는 5만2318대로 집계됐다.

전체 판매량에서 디젤차의 비중은 18%로, 디젤차의 비중이 20%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08년 이후 13년 만이다.

수입 디젤차 비중은 2019년 처음으로 20%를 넘어선 이후 2011년에는 30%대에 처음 진입했고, 2015년에는 68%까지 늘었다.

하지만 2015년 최대 판매량(16만8658대)을 기록한 이후 2016년 13만3044대, 2017년 11만833대, 2018년 10만6892대, 2019년 7만4415대, 2020년 8만268대로 매년 꾸준히 감소해왔다.

이는 디젤차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이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하이브리드·전기차 등 친환경차가 대거 등장하면서 디젤차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2015년 터진 아우디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 이후 규제가 강화된 것도 디젤차 판매에 악재로 작용했다.

반면 전기차는 꾸준히 판매량이 늘고 있다. 전기차는 2018년 1000대를 돌파한 데 이어 2020년에는 1만대를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2만3161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환경문제를 이유로 각종 세금이 부과되는 등 디젤차는 공급과 수요가 모두 위축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