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합쳐 월 수입 500, 120개월 풀할부 모델3 질렀다"..30대 부부카푸어 등장

이상규 2022. 1. 1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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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0만원짜리 전기차 테슬라 모델3 퍼포먼스를 120개월 풀할부로 구매한 부부의 사연이 올라와 눈길을 끈다.

유튜브 채널 재뻘TV에는 지난 18일 '다시 전설이 등장했습니다! 120개월 풀할부. 위기의 카푸어 부부 (테슬라 모델3 퍼포먼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31살 배송직을 하고 있다는 A씨는 "카푸어를 인증 받고 싶었다"며 "이 차는 미친걸 넘어선 것 같다"고 자신의 차량을 자랑했다. 이러던 중 갑자기 "왜 자기가 나와 내가 신청한건데"라며 여성 B씨가 등장했다. 그녀는 A씨의 아내다.

차를 좋아한다는 아내 B씨는 모델3는 내가 주로 타고 다닌다고 했다.

부부는 또 모델3 외에도 GLB 35AMG 차량이 한대 더 있다고 했다. 이 차량의 신차 가격은 7350만원 정도다

A씨는 "모델 3의 경우 120개월 할부로 월 62만원씩 나간다"며 "GLB는 60개월 할부로 105만원씩 낸다"고 말했다.

차량 할부로만 한달에 167만원이 나간다는 얘기다.

그는 이어 "주유비는 모델3는 5만원, GLB는 30만원에 든다"고 덧붙였다. 보험료에 대해서는 나이가 31살이라 비싼편이라며 "1년에 각각 160만원, 110만원이 나온다"고 했다.

이렇게 되면 부부가 차량 2대를 유지하는데 드는 비용은 총 220여만원이다.

그는 "모델3 구매시 정부 보조금 1200만원과 산업단지서 근무할 경우 주는 200만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8000만원대 신차 모델3를 6000만원대에 산 셈이다.

월세를 살고 있는 부부의 한달 수입은 500만원으로 남는 돈이 200만원, 저축은 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A씨는 "모델3는 한겨울에는 300km도 못타지만 날씨가 따뜻할 때는 400km까지는 타본 것 같다"며 "매번 집에 도착하면 충전해야 하는 게 번거롭다"고 토로했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을은 "진짜 넘사벽이네" "그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10년이면 거의 주담대급" "카푸어 부부 신선하네요" "응원합니다" "행복해 보이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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