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고용부, '광주 붕괴사고' 현대산업개발 본사 압수수색

2022. 1. 1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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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화정동 신축아파트 붕괴사고를 수사하는 경찰이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수사본부(광주경찰청)와 고용노동부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서울 용산구 현산 본사에 수사관과 근로감독관을 보내 합동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아울러 경찰은 공사 인·허가 기관인 광주 서구청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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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청 현산 관여 여부 확인 차원
현장소장 등 10명 입건해 수사
19일 오전 고용노동부·경찰 관계자들이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와 관련해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집행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광주 서구 화정동 신축아파트 붕괴사고를 수사하는 경찰이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수사본부(광주경찰청)와 고용노동부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서울 용산구 현산 본사에 수사관과 근로감독관을 보내 합동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공사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부실시공이 이뤄지는 과정에 원청인 현산이 관여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경찰은 공사 인·허가 기관인 광주 서구청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현장 연락 두절자 수색과 더불어 수사역량을 집중해 속도감 있게 수사를 진행하는 등 사고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자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이번 붕괴사고와 관련해 현산 공사부장 등 안전관리 책임자 5명과 하도급업체 현장소장 1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현장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건축법 위반)로 감리 3명을 입건했다. 전날까지 이 사고와 관련해 입건된 피의자는 10명이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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