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규제 완화 英, 올 여름부터 코로나 검사비용 개인에게 청구

원태성 기자 2022. 1. 1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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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이르면 오는 6월 말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 대한 비용을 국민들에게 청구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건당국 간 공유된 문서에서 영국 정부는 지난해 4월부터 온라인 주문이나 지역 약국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었던 신속 횡류검사(LFD)의 비용을 개인이나 기업에 6월 말부터 부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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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1월부터 종료 예정..오미크론 때문에 연기"
영국 보건당국 "새 변이 출현시 추가 연기 가능"
영국 런던에서 2021년 12월 31일 코로나19 확산 속 나이트클럽에 입장하려는 사람들이 신분증과 백신 패스 검사를 받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영국에서 이르면 오는 6월 말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 대한 비용을 국민들에게 청구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건당국 간 공유된 문서에서 영국 정부는 지난해 4월부터 온라인 주문이나 지역 약국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었던 신속 횡류검사(LFD)의 비용을 개인이나 기업에 6월 말부터 부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보건안전청(UKHSA)은 상업적인 계약을 이유로 해당 검사 비용의 가격이 얼마에 책정될지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한 소식통은 로이터에 7개 검사키트가 들어있는 1팩에 30파운드(약 5만원)까지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전했다.

영국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가 출현하면서 LFD 무료 제공 기간이 연장됐다고 말했다. 당초 영국 정부는 올해 초부터 LFD 무상 제공을 끝내려고 했지만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확진자 수가 늘어나면서 이를 연기했다.

영국 보건당국은 지난해 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약 800만 건 이상의 LFD가 실시돼 역대 최고 주간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만약 오미크론 변이에서 진화한 새로운 변이가 출현할 시 오는 6월말로 예정된 LFD 무상제공 종료 시한이 또 연기 될 수 있다고 암시했다.

이는 영국 정부가 무료 LFD 제공을 백신 프로그램과 함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핵심 방어선이라고 인식하기 떄문이다.

영국 정부 대변인은 "확진자가 계속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하루에 수백만 건의 검사를 계속하고 있다"며 이는 유럽의 어느 나라보다 많은 수치로 검사를 필요로 하는 누구에게나 무료 LFD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LFD 무료 제공은 우리의 백신 프로그램과 함께 가장 중요한 방어선 중 하나"라며 "필요한 동안에는 무료 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영국 정부는 이르면 3월 코로나19 확진자 자가격리 의무 등을 포함한 방역규제를 모두 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영국의 코로나19 법에 규정된 자가격리 의무 시한은 올해 3월 24일까지다.

또한 가디언은 영국이 현재 시행 중인 재택근무 권고와 백신 여권 사용 등의 '플랜B' 방역 정책이 다음 주 초 종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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