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사우디 아람코·두수르와 주단조 합작사 설립 협약 체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된 주주간 협약 체결식에서 사우디산업투자공사 두수르 라에드 알 레이스 사장(가운데), 사우디아람코개발회사(SADCO) 왈리드 알 사이프 사장(오른쪽), 두산중공업 전하용 상무(왼쪽)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자료=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주단조 합작회사를 설립합니다.

18일(현지시간) 두산중공업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사우디 산업투자공사 두수르, 사우디 아람코의 완전 자회사인 사우디 아람코 개발회사와 세계적인 규모의 주단조 합작회사(TWAIG Casting&Forging) 설립을 위한 주주 간 협약 수정안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압둘아지즈 빈 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 에너지 장관, 칼리드 알팔레 사우디 투자부 장관, 반다르 알 코라이예프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야시르 알루마얀 사우디 국부펀드(PIF) 총재가 참석했습니다.

합작회사는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주베일 인근 라스 알 카이르 지역의 킹살만 조선산업단지에 건설됩니다. 올해 공사를 착수해 오는 2025년 1분기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합작 공장은 40만 제곱미터의 면적에 연간 5만 톤의 주단조품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두산중공업은 공장 건설을 위해 합작회사와 1조 원 규모의 EPC 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성장한 두산중공업 주단조 기술의 첫 번째 해외 시장 진출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합작사업을 통해 두산과 사우디아라비아 파트너사들과의 파트너십이 보다 굳건해지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박 회장은 "이번 합작회사가 두산중공업이 추진 중인 신재생에너지 등의 새로운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는데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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