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칠 줄 모르는' 임성재, 하와이 롤러코스터 뒤로하고 시즌 2승 겨냥 [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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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이번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760만달러) 우승후보를 예측하는 파워랭킹 5위에 임성재(24) 이름을 올리면서 'Im-defatigable'이라는 수식어를 만들어 달았다.
임성재는 PGA 투어 루키 시즌에 외국 선수들에 비해 많은 대회에 출전했고, 그때 강철체력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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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이번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760만달러) 우승후보를 예측하는 파워랭킹 5위에 임성재(24) 이름을 올리면서 'Im-defatigable'이라는 수식어를 만들어 달았다.
임성재를 의미하는 성(Im)에 '지칠 줄 모르는, 끈기 있는'이라는 뜻의 indefatigable을 조합한 말이다. 임성재는 PGA 투어 루키 시즌에 외국 선수들에 비해 많은 대회에 출전했고, 그때 강철체력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2021-2022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임성재는 올 들어 열린 하와이 두 대회에서 공동 8위와 컷 탈락으로 기복이 있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4회 연속 출전하고, 앞서 공동 12위-공동 10위-공동 12위로 안정된 성적을 냈다.
21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프로와 아마추어가 함께 경기하는 프로암 방식으로 치러진다.
임성재는 대회 첫날 PGA 웨스트의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7,159야드) 10번 홀에서 아브라함 앤서(멕시코), 그리고 아마추어 2명과 티오프한다.
파워랭킹 1~4위에는 존 람(스페인), 패트릭 캔틀레이, 매슈 울프, 스코티 셰플러(이상 미국)가 순서대로 자리했다.
지난해 대회에 불참했던 세계랭킹 1위 람은 2년 만에 출전해 2018년 이후 두 번째 대회 우승을 노린다. 작년에 1타 차로 준우승한 세계 4위 캔틀레이도 강력한 우승후보다. 셰플러는 올해 PGA 투어 생애 첫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힌다.
존 람은 라킨타 컨트리클럽(파72·7,60야드) 1번홀에서 토니 피나우(미국)와 출발하고, 캔틀레이는 같은 홀에서 셰플러와 첫 티샷을 날린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는 김시우(27)는 1975년∼1976년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조니 밀러(미국) 이후 타이틀 방어 성공에 도전장을 던졌다. 김시우도 라킨타 컨트리클럽 1번홀에서 2014년 이 대회 우승자인 패트릭 리드(미국)와 티오프한다.
임성재, 김시우 외에 강성훈(35), 노승열(31), 이경훈(31)도 출격한다. 아울러 제임스 한, 더그 김, 존 허(이상 미국), 대니 리(뉴질랜드) 교포 선수들도 나온다. 2021시즌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왕에 오른 김찬(미국)도 초청을 받았다
이 대회를 개최하는 필 미켈슨(미국)을 비롯해 2020-2021시즌 PGA 투어 신인상 수상자인 윌 잴러토리스(미국)와 지난주 소니오픈에서 연장 승부 끝에 2위로 마친 러셀 헨리(미국), 그리고 인기스타 리키 파울러(미국), 유명한 대학 골프스타 존 박(미국), 코로나19에 걸려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불참했던 캐머런 챔프(미국)도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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