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장고분 문화재 지정 오늘 결정..강진-광주고속도로 건설 차질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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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에서 발견된 장고분 유적을 보존하는 것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이 이미 발견된 장고분에 대한 보존을 결정한 상황이라 문화재 지정은 사실상 확정될 전망이다.
나주시 봉황면 유곡리 강진∼광주 고속도로 건설 현장 5~6공구에서 발견된 해당 고분은 영산강 유역을 중심으로 호남지역에서 특징적으로 보이는 '전방후원형' 고분으로서 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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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나주에서 발견된 장고분 유적을 보존하는 것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2023년 예정된 강진∼광주 고속도로 개통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19일 나주시 등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이날 문화재위원회를 열어 문화재 지정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문화재청이 이미 발견된 장고분에 대한 보존을 결정한 상황이라 문화재 지정은 사실상 확정될 전망이다.
나주시 봉황면 유곡리 강진∼광주 고속도로 건설 현장 5~6공구에서 발견된 해당 고분은 영산강 유역을 중심으로 호남지역에서 특징적으로 보이는 '전방후원형' 고분으로서 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통악기인 장고를 닮아 일명 장고분으로 불리는 전방후원형 고분은 전북 고창과 전남 영광, 담양, 함평, 해남, 영암, 광주광역시 등지서 모두 14곳이 발견됐다. 나주지역에서는 이번에 처음 발견됐다.
5∼6세기 외계(일본계) 무덤으로 알려진 전방후원형 고분은 기존의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장고분으로 학술적 가치가 높다는 게 문화재청의 판단이다.
문화재청은 유적의 중요성을 고려해 도굴 등으로 훼손되지 않도록 보존하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나주시에 요청한 상황이다.
해당 고분이 문화재로 지정되면 강진∼광주 고속도로는 선형변경이 불가피해 내년 완공은 사실상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서는 선형변경을 위한 설계와 새로운 토지매입 등을 거쳐 준공이 2년가량 늦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오늘 문화재위원회에서 장고분을 어떻게 보존할지를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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