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이준석 "안철수? 안일화 아닌 '간일화', 3자로 가도 尹이 이긴다"

MBC라디오 2022. 1. 1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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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 가면 토론? 네임밸류 제쳐놓고 논리로만 승부하는 형식이라 응한 것
- 안철수 후보 비판한 것이 문제? 국민의당, 유머 감각 상실한 분들
- 안철수로 단일화? 간 보는 '간일화'일 것.. 나눠먹기 식 단일화 시너지 없어
- 단일화는 2,3등의 전략.. 尹 선대본 개편 이후 대부분 조사에서 1위
- 安 최진석 상임선대위원장? 훌륭한 분이겠지만 큰 관심 없다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 진행자 > 대선 투표일이 하루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많은 장면들이 연출되고 있는데요. 이분을 모시고 국민의힘 선대본 안팎에서 연출되고 있는 여러 가지 사안에 대한 입장을 총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스튜디오로 직접 모셨습니다.

◎ 이준석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일단 도입부로 마라탕은 그만두시기로 하셨습니까?

◎ 이준석 > 그것 참 저도 유감입니다.

◎ 진행자 > 왜요?

◎ 이준석 > 저희가 복면가왕 같은 프로그램도 있지 않습니까? 기획의 취지가 뭡니까. 어쨌든 가수들의 네임밸류나 이런 것들을 제쳐놓고 평가하자는 취지가 있는 것이고 그래서 해당 방송사 쪽에서도 저를 섭외하면서 네임밸류나 이런 걸 제쳐놓고 논리만으로 승부하는 프로그램 만들어보겠다, 그래서 제가 응한 것이고, 근데 거기서 주제가 안철수라는 핫한 주제가 나왔다고 해서 그것에 대해서 말을 안 하는 것도 웃긴 것 아닙니까? 뭐가 그렇게 불편한지 그걸 갖고 태클을 걸었는데, 모르겠습니다. 그런 인식을 바탕으로 해서 얼마나 정치세력으로서 지지받을 수 있을지 한번 보겠습니다.

◎ 진행자 > 지금 안철수 후보를 두고 그렇게 말씀하신 겁니까? 지금 그 말씀은.

◎ 이준석 > 이번에 국민의당 쪽에서 태클을 건 것으로 알고 있는데 복면가왕 같은 것도 안 보시나 봐요. 그분들은.

◎ 진행자 > 제1야당의 대표시니까 차라리 당당하게 대표로서 이야기하는 게 더 맞는 것 아니냐 이런 논리 아닌가요?

◎ 이준석 > 그런데 그 안에서 했던 말이 제가 이런 자리에 나와서 공개적으로 하는 발언의 부분집합이에요. 다 이미 했던 말들이고요. 저한테 안철수 대표 실명으로 비판하는 것 항상 못합니까? 제가 누구보다 잘하지. 뭐 그런 거 가지고. 유머 감각을 상실하신 분들이기 때문에 따로 응대하지 않겠습니다.

◎ 진행자 > 말 나온 김에 안철수 후보 관련 질문부터 드려볼까요. 단일화 대표님 주장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3자 필승론인 거죠? 3자 구도로 가도 이긴다, 이런 거죠?

◎ 이준석 > 지금 상황에서 수치들은 그렇게 나오고 있고요. 이렇게 봅니다. 서울시장 선거 때도 비슷한 상황이었지만 단일화라는 것이 말 그대로 산술 합으로 지지율이 나오는 경우가 드뭅니다. 그렇기 때문에 또 지지층을 저희가 가지고 2030 지지층 일시적으로 이전되어서 수치가 상승했던 것에 너무 고무되어 가지고 지금 말을 하고 계신데, 안일화 이런 말도 만드셨더라고요. 커뮤니티나 이런 데서 안일화란 단어가 유행한다 이렇게 하면서 했던 것 같은데 제가 인터넷 가보면 안일화보다는 간일화라는 단어가 더 뜨거든요. 간일화라는 단어가 뜨던데.

◎ 진행자 > 그건 뭐예요?

◎ 이준석 > 왜 선택적으로 그걸 해석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단일화란 과정에 있어서 조건을 가지고 항상 지리한 협상이 이뤄지고

◎ 진행자 > 여기서 간일화가 ‘간 본다’는 뜻입니까?

◎ 이준석 > 그런 의미겠죠. 저도 그 단어를 만든 사람들의 의중을 정확히 모르겠으나 단일화 협상이란 것이 지분싸움이나 이런 것으로 비추어지면서 건설적이지 않은 논쟁으로 가는 경우를 국민들께서 많이 보셨기 때문에 간을 보는 형태로 간일화 이렇게 얘기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은데 저는 만약에 정권교체의 대의에 동참하면서 사심 없이 만약에 세력 간 연대나 이런 게 이뤄진다면 모르겠으나 일반적으로 국민들이 보기 싫어하는 모습들이 나올 수 있습니다.

◎ 진행자 > 그 모습이란 게 뭘 뜻하는 거예요? 밀고 당기기 하면서 협상 과정에서 온갖 마찰과 잡음과 이런 것들 나온 것 말씀하시는 겁니까?

◎ 이준석 > 그러고 나서 나중에 자리 나눠 먹기 식으로 보이는 협상을 한다든지 이런 것들. 서울시장 선거 때는 단일화 이후에는 결국 부시장 몫으로 안철수 후보 쪽에서 정무부시장을 가져가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런 것이 서울시 행정에 크게 도움이 되겠습니까, 저는 그런 것들이 불거지는 단일화는 시너지 효과가 잘 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이것저것 다 떠나서 단일화 문제와 관련해서 우리 대표님이 윤석열 후보와 혹시 의견은 나눠보신 적 있으세요? 윤석열 후보의 뜻이 뭔지가 궁금해요.

◎ 이준석 > 우리 후보는 이미 공개적으로 이런 단일화에 대해 가지고 언급을 안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내부적으로도 선대본이나 이런 상황 속에서도 단일화라는 것은 2등과 3등 후보의 전략이다, 보통, 2등 3등 하는 사람들끼리 1등을 이겨보기 위해서 하는 게 단일화지 저희 후보가 지난 선대본부 체계로 개편된 이후에 거의 대부분의 조사에서 지금 1위를 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런 상황 속에서 어떻게 2등과 3등의 언어인 단일화를 꺼내겠느냐, 이런 인식을 갖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마지막으로 막판에 가서 박빙 승부가 되어 버리면 한 표가 아쉬울 수도 있잖아요. 상황에 따라서.

◎ 이준석 > 합쳐진다고 또 이기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꼭.

◎ 진행자 > 계산해 보면.

◎ 이준석 > 막판에 만약에 그런 불리한 상황이 나왔다는 것은 저희가 상당한 실수를 했거나 이랬다는 상황인데 또 합친다고 별로 나아질 건 또 별로 없습니다.

◎ 진행자 > 최진석 교수를 상임 선대위원장으로 영입을 했잖아요.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 관심 없으십니까?

◎ 이준석 > 훌륭한 분을 영입했겠지만 큰 관심은 없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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