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단장에 30대 무명 투수 출신 선임

김경학 기자 2022. 1. 1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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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선수 시절 브랜던 고메스. 위키피디아



미국 메이저리그(MLB) 명문 구단 LA 다저스가 3년간 비어있던 단장 자리에 무명 투수 출신 브랜던 고메스(38)를 앉혔다.

19일 MLB.com은 브랜던 고메스의 임명과 관련해 앤드루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의 성명을 전했다. 프리드먼 사장은 성명에서 “고메스의 단장 승진 소식을 알리게 돼 감격스럽다”며 “또 한 번의 우승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좋은 관계가 유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메스는 빅리그에서 뛰긴 했지만 사실상 무명 투수에 가깝다. 2011년 탬파베이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고메스는 2015년 은퇴 때까지 5시즌 동안 173경기에 불펜투수로 등판해 11승12패, 26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 4.20점을 기록했다.

고메스는 은퇴 직후인 2016년 말 다저스의 투수 코디네이터로 고용됐고, 2018년에는 선수 육성 이사, 2019년에는 다저스의 부사장 겸 부단장으로 승진했다. 그가 다저스에서 승승장구할 수 있었던 배경은 프리드먼 사장 때문이다. 고메스는 프리드먼 사장과 같은 대학 출신으로 알려졌다.

다저스는 파르한 자이디 전 단장이 2018년 11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사장으로 간 이후 3년간 단장을 임명하지 않았다.

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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