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LG엔솔 상장 앞둔 LG화학, 5거래일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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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 물적분할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을 앞둔 LG화학(051910)이 2%대 하락하고 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석유화학 가치를 최소한으로 잡더라도 배터리와 첨단소재 부문의 재평가가 더 큰 기회라는 점에 변함이 없다"며 "그동안 나머지 사업의 성장성은 LG에너지솔루션 상장에 따른 불확실성에 가려져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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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오는 27일 물적분할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을 앞둔 LG화학(051910)이 2%대 하락하고 있다. 증권가는 LG엔솔 상장을 앞두고 LG화학 수급 불확실성은 커진 동시에 재평가 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인도 있다고 봤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LG화학에 대해 4분기 실적 부진과 석유화학 부문 가치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97만원으로 8% 하향 조정했다. 4분기 LG화학의 영업이익이 986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일회성 충당금을 제외하고 27%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석유화학 가치를 최소한으로 잡더라도 배터리와 첨단소재 부문의 재평가가 더 큰 기회라는 점에 변함이 없다”며 “그동안 나머지 사업의 성장성은 LG에너지솔루션 상장에 따른 불확실성에 가려져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구주매출 2조5000억원은 물론 연간 5조원대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을 바탕으로 배터리 소재 투자와 인수합병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며 “향후 양극재, 분리막을 넘어 첨단소재의 모멘텀은 다각화될 전망으로, 배터리 성장과 동행하는 만큼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투자대안으로서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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