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익스프레스 2연패 도전 김시우, "기복 없는 선수로 거듭나겠다"

이사부 2022. 1. 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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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GA 투어 홈페이지는 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의 다이 스타디움 코스와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 그리고 라킨타 컨트리클럽 등 세 곳의 코스에서 열리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760만 달러) 개막을 앞두고 디펜딩 챔피언인 김시우(27·CJ대한통운)를 조명했다.

아직 PGA 투어에서 챔피언 타이틀을 지켜본 경험이 없는 김시우는 "디펜딩 챔피언이라고 해서 크게 다를 건 없다. 작년보다 이런저런 촬영이 좀 많은 것을 제외하고는 다른 대회 때와 똑같다"면서 "PGA 웨스트는 퀄리파잉 스쿨 때부터 많이 경험해 봤기 때문에 익숙한 코스다. 그러나 익숙한 코스가 더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2연패가 쉽지는 않겠지만 최선을 다해 차분하게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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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라킨타(미 캘리포니아주), 이사부 통신원] 김시우가 19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에서 벌어지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를 앞두고 치핑 연습장에서 자신의 웨지를 직접 제작해 준 캘러웨이사의 유명 웨지 제작자인 로저 클리블랜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OSEN=라킨타(미 캘리포니아주), 이사부 통신원] PGA 투어 홈페이지는 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의 다이 스타디움 코스와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 그리고 라킨타 컨트리클럽 등 세 곳의 코스에서 열리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760만 달러) 개막을 앞두고 디펜딩 챔피언인 김시우(27·CJ대한통운)를 조명했다.

PGA투어닷컴은 김시우를 투어에서 가장 수수께끼 같은 능력을 지닌 선수라고 평가했다. 

'수수께끼'가 붙은 이유는 김시우가 보인 엄청난 롤러코스터 행보 때문이다. 이 매체는 김시우는 성인이 되기도 전인 만 17세에 퀄리파잉 스쿨을 통과해 PGA 투어 카드를 획득했고, 21세 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을 작성했으며 2016년 윈덤 챔피언십에서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할 때는 2라운드에서 60타를 치기도 한 사실을 언급하며 치켜세웠다. 하지만 작년 파 3홀에서 공을 연못에 다섯 차례나 빠트리며 13타를 쳐 투어 역사상 파 3홀 최다타수를 기록하기도 했고, 2020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는 첫날 87타를 치고 기권한 사실 또한 그의 모습이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김시우는 지난 2016~17시즌 이후 5오버파 이상을 친 라운드가 37회나 됐지만, 66타 이하로 친 라운드도 49회나 됐다. '모 아니면 도'였던 셈이다.

[OSEN=라킨타(미 캘리포니아주), 이사부 통신원]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열리는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클럽하우스에 걸려 있는 대회 포스터.

19일(한국시간) PGA 웨스트 치핑 연습장에서 만난 김시우도 쿨하게 자신이 기복이 심하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이제는 예전같지 않다고 했다. 

"기량이나 기술의 문제가 아닌 멘탈의 문제"라고 인정한 김시우는 "평소 성격이 다혈질도 아니고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는 정도도 아니지만 답답한 것을 좀 참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다"면서 "이제는 나이도 들고, 투어 경력도 쌓이다 보니 답답할 때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겼다"고 말했다.

김시우는 "라운드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기복 없이 꾸준하게 기량을 발휘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나도 잘 알고 있고, 그래야 톱 플레이어가 될 수 있다"라면서 "나도 그러려고 항상 노력하고 있고 요즘에는 많이 좋아졌다. 앞으로는 더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PGA투어닷컴은 또 김시우가 작년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 2라운드 15번 홀에서 퍼터를 부러뜨리고 나머지 홀을 3번 우드로 퍼팅하며 마친 것을 상기시키기도 했다. 이에 김시우는 "그런 시절은 이제 다 지났다"면서 "마음을 가라앉히려고 애쓰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인인 오지현의 도움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김시우는 2021~22시즌 들어 멘탈을 잘 붙들고 있다. 퍼터를 부러뜨리는 일도 없었고, 또 7차례 대회에 출전해 '톱25'에 네 차례 이름을 올리며 페덱스컵 랭킹 39위를 달리고 있다. 

아직 PGA 투어에서 챔피언 타이틀을 지켜본 경험이 없는 김시우는 "디펜딩 챔피언이라고 해서 크게 다를 건 없다. 작년보다 이런저런 촬영이 좀 많은 것을 제외하고는 다른 대회 때와 똑같다"면서 "PGA 웨스트는 퀄리파잉 스쿨 때부터 많이 경험해 봤기 때문에 익숙한 코스다. 그러나 익숙한 코스가 더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2연패가 쉽지는 않겠지만 최선을 다해 차분하게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lsboo@osen.co.kr

[OSEN=라킨타(미 캘리포니아주), 이사부 통신원] 김시우가 19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에서 열리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를 앞두고 치핑 연습장에서 칩샷을 조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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