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통증 방치하면 안돼요.. 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

강석봉 기자 2022. 1. 19. 09:0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경향]

도움말 이은용 힘정형외과 대표원장.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컴퓨터 및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목 어깨 등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경추는 7개의 뼈로 구성돼 있는데 일반적으로 고개를 10㎝씩 앞으로 내밀 때마다 약 2~3㎏씩 하중이 증가하게 된다. 고개를 숙일 때 보통 목의 각도가 60도 정도로 이때 목에 가해지는 하중이 무려 27.2㎏ 달한다.

특히 본래 역 C자 커브를 유지해야 할 경추뼈가 화면을 보기 위해 목을 앞으로 쭉 빼면서 일자목 상태가 되는데 이를 일자목 또는 거북목 증후군이라고 한다. 거북목을 방치할 경우 목디스크로 발전될 우려가 높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목디스크 증상으로는 목에 신경이 눌리면서 중추신경인 경추와 연결된 감각 기관의 말초신경을 압박해 발생하는 목 통증이다. 뿐만 아니라 어깨 결림, 손 저림, 안구 통증, 경추성 두통 등 다양한 부위에 통증을 유발하며 심한 경우에는 척수증까지 발생될 수 있다.

하지만 초기에 발견한다면 대부분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그중 도수치료는 직접 손과 도구를 활용해 관절과 근막을 이완시켜 기능적 문제를 해소하는 치료다. 다만 개인별 증상과 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 맞춤형 치료가 진행돼야 만족도가 높다.

아울러 목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는 행동은 조심해야 한다. 평소 컴퓨터를 사용하는 시간을 줄이고 잘못된 자세는 개선하는 게 좋다. 또 틈틈이 스트레칭을 통해 긴장된 근육을 풀어

주고 적절한 운동으로 목 주변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도움말 이은용 힘정형외과 대표원장.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