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미사일 4번 쏜 북한 "불안과 우려는 남조선 때문"

이설 기자 2022. 1. 1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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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네 차례 미사일을 쏘아올리며 무력 시위를 벌인 북한이 19일 한반도 긴장의 원인은 남한의 군사연습 때문이라며 책임을 전가했다.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1월의 낮과 밤이 흐를수록 겨레의 마음 속에는 또 다시 불안과 우려가 감돌고 있다"면서 그것은 "남조선 군부의 전쟁연습과 군사적 대결책동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새해부터 4번의 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하며 긴장 국면을 조성한 북한이 책임을 남한에 돌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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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 각종 군사훈련 언급하며 비난 "대결적 자세 버려야"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은 17일에 발사한 2발의 탄도미사일이 '전술유도탄'이라고 밝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보도에서 전술유도탄의 검수사격시험이 전날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함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전날 평양 순안공항 일대에서 2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새해 네 차례 미사일을 쏘아올리며 무력 시위를 벌인 북한이 19일 한반도 긴장의 원인은 남한의 군사연습 때문이라며 책임을 전가했다.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1월의 낮과 밤이 흐를수록 겨레의 마음 속에는 또 다시 불안과 우려가 감돌고 있다"면서 그것은 "남조선 군부의 전쟁연습과 군사적 대결책동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지난 1일 한국군 수뇌부 군사대비태세 점검과 3일 육군 1군단의 포사격훈련, 5일부터 괌 인근에서 진행되고 있는 미국 주도의 다국적 연합훈련 '시 드래곤'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 2대를 파견한 것 등을 지적했다.

또 지난 6일 '국방개혁 2.0' 추진점검회의와 10일 육군 11사단의 훈련, 17일 9사단의 훈련 등을 일일이 언급했다.

이어 "역시 남조선 군부의 머릿속에는 동족대결 의식이 꽉 들어차있고 날과 달, 해가 바뀌어도 그들의 그릇된 대결적인 자세와 상습적인 태도는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또 "시대착오적이고 반민족적인 동족대결의식은 북남(남북)관계 개선을 저애(저해)하고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를 해치며 민족공동의 발전과 번영을 가로막는 중요한 요인"이라며 "동족에 대한 불신과 적대시 관념, 대결적인 자세를 버려야 북남관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은 조국통일운동의 전 역사와 경색 국면에 처해있는 오늘의 북남관계가 실증해주고 있는 철리"라고 덧붙였다.

이는 새해부터 4번의 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하며 긴장 국면을 조성한 북한이 책임을 남한에 돌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북한은 지난 5일과 11일 '극초음속미사일'이라고 주장하는 단거리탄도미사일1발씩을, 14일엔 열차에서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를 시험발사했다. 이어 17일 전술유도탄이라고 밝힌 북한판 에이태킴스(KN-24)의 검수사격시험을 진행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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